약발 다한 규제… 고가 아파트 거래 증가, 비강남 한강벨트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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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5채 중 1채(21.1%)는 15억 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15억 원 초과 거래 비중은 6월 28.2%까지 올랐다가 대출 규제 발표 이후 7월 24.2%, 8월 17.1%로 감소했다.
비강남 한강벨트에서 고가 아파트 거래가 집중된 것은 '규제 회피 심리'와 '추가 규제 전 매수 심리'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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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규제前 매수” 심리 등 작용
마포-성동구 등 고가거래 비중 늘어
“토허제-대출규제 지정 가능성 커”

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까지 신고된 9월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5064건(공공기관, 해제 거래 제외)이다. 이 중 15억 원 초과 아파트는 1071건으로 21.1%였다. 전월(17.1%) 대비 4%포인트 증가했다.
서울에서 15억 원 초과 거래 비중은 6월 28.2%까지 올랐다가 대출 규제 발표 이후 7월 24.2%, 8월 17.1%로 감소했다. 이후 9·7 공급 대책이 발표됐지만 시장에는 오히려 매수 수요가 몰리며 고가 아파트 거래가 20% 선을 넘었다.
이런 현상은 규제 지역이 아닌 비강남 한강벨트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9월 15억 원 초과 아파트 거래 비중은 성동구가 16.9%로 전달(13.8%)보다 3.1%포인트 올랐다. 마포구는 9.4%로 전달보다 1.3%포인트 올랐다. 반면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는 전달보다 모두 감소했다.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자 서울시에서도 진화 작업에 나섰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서울 강북 지역 아파트 공급을 강조하면서 “강북에 다른 미래가 열리고 있다”며 “미니 신도시급 대규모 주택단지로 강북 전성시대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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