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탓에… 한국, 美 수입시장 7위→10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상호관세의 영향으로 올해 미국 수입 시장에서 한국의 순위가 이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무역협회와 미국 상무부 통계 등에 따르면 올해 1∼7월 미국은 한국에서 총 756억 달러(약 108조 원)를 수입했다.
지난해 말 기준 한국은 총 1315억 달러어치를 미국에 수출해 전체 미국 수입액(2조2412억 달러)의 4.0%를 차지하며 7위에 올랐다.
미국 수입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이 10위로 떨어진 것은 198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년 8위’ 대만은 5위로, 日은 8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뉴시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9/donga/20251009014438245nzsp.jpg)
8일 한국무역협회와 미국 상무부 통계 등에 따르면 올해 1∼7월 미국은 한국에서 총 756억 달러(약 108조 원)를 수입했다. 이는 이 기간 미국 총수입액(1조3785억 달러)의 3.7%로, 국가별로 보면 10위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중국은 9.4%로 3위, 대만은 4.9%로 5위로 비중이 높았다. 일본은 4.2%로 8위였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전체와 비교하면 3단계 하락한 것이다. 지난해 말 기준 한국은 총 1315억 달러어치를 미국에 수출해 전체 미국 수입액(2조2412억 달러)의 4.0%를 차지하며 7위에 올랐다. 중국은 13.4%로 2위, 4.5%를 차지한 일본이 5위였다. 대만은 한국보다 아래인 8위(3.6%)였다.
미국 수입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이 10위로 떨어진 것은 198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09년 이후 한국은 미국의 주요 수입국 6, 7위 자리를 내준 적이 없다.
수출업계에서는 이 같은 순위 하락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 때문으로 보고 있다. 관세의 부정적 영향을 일본 등 경쟁국보다 더 많이 받았다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뒤 주요 수출품을 무관세로 수출하던 한국은 최근 미국이 관세율 15% 적용 시점을 발표하지 않으면서 일본 등 경쟁국보다 더 높은 관세를 내고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정부 무역 통계에 따르면 올 8월 대미 철강 수출이 32.1%, 자동차 수출이 3.5% 감소하는 등 고율 관세 품목 중심으로 대미 수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번엔 사법개혁 엇박자, “시끄럽지 않게” vs “상기하자 조희대 난”
- 美국방 차관보후보 “中 견제, 한국 포함 동맹국 동참해야”
- 마포-성동 ‘비강남 한강벨트’, 고가아파트 거래 불씨 댕겼다
- [사설]日 총리에 강성우파 다카이치… 한일관계 퇴행은 안 된다
- 日, 노벨상 2관왕 올랐다…생리의학상 이어 화학상 수상
- 85세 아소 다로 日부총재 귀환…자민당 유일파벌 ‘아소파 약진’
- [단독]유치원생도 우울하다…10세 미만 정신과 진료 10만명 육박
- [사설]요양병원 수면제 처방 일반병원 22배… 여기가 병원 맞나
- 이준석, ‘화짱조’ 루머에…“가계 내 화교·중국인·조선족 전혀 없어”
- 이진숙 “영등포경찰서 출석요구 엉터리…조사 피할 이유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