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이어 금값도 사상 최고가...미 '셧다운'·유럽 불안 탓

신호 2025. 10. 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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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며칠 전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더니 이번엔 금값이 사상 최고 가격 기록을 세웠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정치·경제적 불안이 커지면서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가 금과 가상화폐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 가격을 새로 썼습니다.

올해 초 1트라이온스, 약 31그램에 2천6백 달러 선이었는데 4천 달러를 넘었습니다.

연초 대비 52%나 올랐습니다.

국내 금 시장에선 한 돈 살 때 시세가 80만 원에 가깝습니다.

[퀜틴 마이 / 웨스트 포인트 골드 CEO : 앞으로 6개월 안에 4,200달러, 4,300달러, 4,50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은도 연초 대비 약 60% 오르는 등 다른 귀금속 가격도 상승세입니다.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가상화폐도 올해 사상 최고 가격을 여러 번 새로 썼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난 6일 12만6천 달러를 넘으며 신고가를 기록했는데 연초 대비 35% 올랐습니다.

투자자들 사이에 달러나 유로가 아닌 금이나 가상화폐를 더 안전한 자산으로 생각하는 흐름이 생겼습니다.

[퀜틴 마이 / 웨스트 포인트 골드 CEO : 금리와 관세, 지난 6~9개월 사이 미국 달러가 다른 통화에 비해 10~12% 가치가 하락한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과 프랑스의 재정 적자 문제 같은 국제 정치·경제적 위기는 안전한 투자처를 찾는 심리를 더 키우고 있습니다.

[다니엘 알트만 / 하이일드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 :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주요 통화들이 가치가 떨어진다면, 투자자들은 안전한 피난처를 필요로 할 것이고, 금이 그 대안 중 하나가 됩니다.]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은 11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습니다.

금값은 추가 상승 전망이 우세하지만 변동성 역시 크기 때문에 개인의 무리한 투자는 위험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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