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알동 깜짝 우승의 숨은 공신이었는데…KIA 출신 45승 우완의 용두사미 위기, 그러나 끝은 아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직 끝은 아니다.
에릭 라우어(30,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024시즌 도중 KIA 타이거즈에 합류, 7경기서 2승2패 평균자책점 4.93에 그쳤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서 좋은 투구를 했지만, 전체적으로 메이저리그 통산 36승(당시 기준) 좌완에게 기대할 만한 내용은 아니었다.

KIA는 미련 없이 라우어의 보류권을 풀었다. 라우어는 곧바로 메이저리그로 눈을 돌렸다. 토론토와 마이너계약을 체결, 어렵지 않게 빅리그에 진입했다. 그런데 KIA 시절보다 훨씬 좋은 투구내용을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스탯캐스트 기준 평균 91.7마일의 포심에 커터,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었다. 포심 스피드가 평범했지만, 구종가치가 9였다. 피안타율은 0.194. 수평무브먼트가 리그 평균보다 1.7인치 좋았다. 한 마디로 움직임이 지저분했다.
KIA 시절보다 구위와 제구, 투구내용이 눈에 띄게 좋아지면서, 임시로 선발로테이션에 가세해 9승을 따냈다. 28경기서 15경기에 선발로 나갔다. 9승2패1홀드 평균자책점 3.18. 11승을 따낸 밀워키 브루어스 시절의 2022년 이후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마이너계약 신분이라 시즌 막판엔 선발진에서 밀려났다. 토론토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굳히기 위해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사이영상 출신 쉐인 비버를 전격 영입한 것. 그러나 이 역시 나쁘지 않았다. 어차피 라우어는 포스트시즌서 불펜으로 뛰어야 하고, 미리 준비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9월 7경기 모두 불펜으로 나가 1승 평균자책점 3.00으로 괜찮았다. 토론토가 알동 우승으로 디비전시리즈 개막까지 잠시 휴식까지 취했다. 라우어로선 최상의 컨디션으로 포스트시즌을 맞이할 수 있는 상황. 그러나 라우어는 6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서 ⅓이닝 3피안타 1탈삼진 3실점했다.
13-2로 앞선 7회말 시작과 함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그러나 믿을 수 없는 난타를 당했다. 94.4마일이란 싱싱한 포심을 뿌렸으나 한가운데로 들어가니 적시타를 맞을 수밖에 없었다. 슬라이더도 커브도 전부 가운데로 들어갔다. 라이언 맥마흔, 폴 골드슈미트, 트렌트 그리샴에게 제대로 당했다.
그래도 토론토는 1~2차전 대승으로 홈에서 2승을 챙기고 양키스 원정에 나섰다. 8일 3차전 패배로 시리즈 스코어 2승1패. 토론토는 9일 운명의 4차전을 치른다. 그러나 선발투수는 오프너다. 우완 루이스 발랜드.
거의 대부분 불펜이 동원될 것으로 보인다. 라우어도 예외일 수 없다. 이틀간 쉬었으니 다시 정비할 시간도 있었다. 9일 등판이 성사될 경우 2차전 부진을 반드시 만회해야 하다. 만약 토론토가 이 경기를 내주면 다시 홈으로 돌아가긴 하지만, 벼랑 끝 5차전을 치러야 한다.

라우어는 포스트시즌 통산 2경기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11.25. 가을에 약하다는 이미지를 굳이 심어줄 필요는 없다. 이대로 올 시즌을 마치면 용두사미밖에 안 된다. 내년에 어느 팀과도 좋은 조건으로 계약하기 위해서라도 좋은 마무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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