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불가능"…애프터스쿨 출신 베카, 'K-팝 시스템'에 일침 [RE:스타]

김나래 2025. 10. 8. 21: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애프터스쿨 출신 베카가 K-팝 업계의 극단적인 외모 관리 시스템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지난달 23일 베카는 자신의 계정에 영어로 작성한 장문의 글과 함께 바닷가에서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미소를 짓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솔직히 말해 K팝 생활 동안 몸무게와 사투를 벌였다. 다이어트 방식이 다르고, 특정 외모나 숫자만을 쫓았다"며 "이 모든 것들은 버틸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김나래 기자] 애프터스쿨 출신 베카가 K-팝 업계의 극단적인 외모 관리 시스템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지난달 23일 베카는 자신의 계정에 영어로 작성한 장문의 글과 함께 바닷가에서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미소를 짓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솔직히 말해 K팝 생활 동안 몸무게와 사투를 벌였다. 다이어트 방식이 다르고, 특정 외모나 숫자만을 쫓았다"며 "이 모든 것들은 버틸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전에는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하는 방법을 잘 몰랐지만, 지금은 근육을 키우고 충분히 먹고 잔다"며 "알맞은 다이어트 방법을 찾는 데 오래 걸렸지만, 내가 깨달은 가장 큰 교훈은 항상 자기의 몸을 존중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K-팝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고질적인 문제가 존재한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아이돌을 중심으로 한 극단적인 체중 관리다. 화려한 무대와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아이돌들은 이미지 소비가 중요한 직업 특성상, 군살 하나 없는 몸매를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다. 이에 따라 무리한 식단 조절과 과도한 운동이 반복되며, 건강을 해칠 정도의 다이어트 방식이 현재도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이다.

최근 솔로 활동으로 화제가 된 그룹 우주소녀의 다영 또한 “스무 살 때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고 싶어서 양약을 먹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그는 약 복용 후 "머리가 핑 돌고 저혈압이 생겼다. 침대에서 일어나자마자 5초 기억이 사라졌다. 일어나 걸은 건 기억이 나는데, 눈을 뜨니 바닥이었다"며 "문을 열다가 쓰러졌고, 자칫 머리를 크게 다칠 뻔했다"고 설명해 많은 이의 걱정을 자아냈다.

지난 2009년 그룹 애프터스쿨의 래퍼로 데뷔한 베카는 '너 때문에', '뱅(Bang)!', 'Love Love Love' 등을 발표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11년 팀을 탈퇴한 후 고향 하와이로 돌아가 디자인을 공부했다. 최근에는 남자 친구로부터 프러포즈 받은 근황을 공개해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김나래 기자 knr@tvreport.co.kr / 사진= 베카, 채널 '유빈의 스포뚜라이뚜'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