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협력업체 수소문하다 “내가 하자”…‘조달대행업’ 차린 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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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협력업체 찾기가 '하늘에 별 따기'예요. 검색창에 검색을 하거나 지인을 통해 알음알음 소개받아도, 결국 꽝인 곳들이 많더라고요."
물류 중소기업 A사를 운영하는 김 모 대표는 최근 사업에 대한 고민이 더 깊어졌다.
사업 확장을 위해 협력업체를 찾아 물품 구매 계약을 맺고 싶어도 좋은 곳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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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구매 원스톱 솔루션 업무마켓9
소모품·청소 등 中企 간접구매 대행

물류 중소기업 A사를 운영하는 김 모 대표는 최근 사업에 대한 고민이 더 깊어졌다. 사업 확장을 위해 협력업체를 찾아 물품 구매 계약을 맺고 싶어도 좋은 곳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비해 불리한 점은 자금 확보나 인력 확충 뿐만이 아니다. 제대로 된 협력업체를 만나기 어렵다는 점도 큰 장애요인이다.
하지만 이같은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 있다. 캐스팅엔(CastingN)이 그 주인공이다. 캐스팅엔은 기업의 간접구매 업무를 돕는 기업간거래(B2B) 서비스 기업이다. 간접구매란 기업 운영에 필요한 물품이나 용역을 조달하는 업무를 뜻한다.
공동창업자인 최준혁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아직도 많은 기업이 펜, 복사용지, 청소용역 등에 대해 ‘어차피 써야 하는 거니까 대충 사자’고 하는데, 이런 방식으로는 대기업과 격차를 줄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업체 믿어도 될까’ 같은 고민을 없애기 위해 업체 평판, 재무상태, 과거 거래내역까지 공개되는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한국 이커머스 태동기인 1990년대 중반부터 인터파크 큐브릿지에서 20년을 보냈다. 그는 “대기업들은 체계적인 협력업체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나라장터 같은 공공 조달 솔루션을 통해 업체 정보를 손쉽게 확보했지만, 중소기업들은 포털 검색창에 ‘○○업체’라고 치거나, 지인에게 ‘아는 곳 없냐’며 묻는 게 전부였다”고 설명했다.
‘정보 비대칭이 만드는 구조적 불공정’의 해소가 절실하다고 파악한 최 대표는 2015년 3월, 용성남 대표와 함께 캐스팅엔을 창업했다.

고객사는 이를 통해 최적의 가격으로 구매할 뿐만 아니라, 최대 월 1억 원 한도의 후불결제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러한 강점 덕분에 2021년 출시된 업무마켓9는 누적 입찰 건수 8만 건을 돌파했다. 현재 쿠팡풀필먼트, 공차코리아, 크래프톤 등 국내외 유수 기업들을 비롯해 약 120여 개 기업이 업무마켓9를 이용 중이며, 평균 15%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성장세도 가파르다. 업무마켓9 서비스 출시와 함께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4년간 연 매출이 매해 95% 이상 성장했고, 지난해에는 연 매출 121억 원을 달성했다.
최 대표는 고속 성장의 배경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꼽았다. “기존엔 기업 구매담당자들이 공사, 보험, 통신, 비품 등 업무에 필요한 서비스를 구매하려면 일일이 업체 연락하고 가격을 비교하며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업무마켓9을 통해 한번만 요청하면 견적부터 계약, 지불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고 밝혔다.
캐스팅엔은 2027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 대표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각 기업 지출 패턴을 분석해서 ‘이 품목은 언제 사면 가장 싸다’, ‘이 업체랑 거래하면 15% 더 절약된다’ 등 맞춤형 추천까지 할 계획”이라며 “업무마켓9을 다국어 소프트웨어로 만들어 동남아시아 등 해외 수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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