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한 포대 5만원 하던 게 7만원? 이유 있었다 [수민이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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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농사를 짓는 농가 수가 9년 새 9만 곳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쌀 소매가격이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급등해 한 가마에 27만원을 넘었다.
쌀값은 지난해(5만2980원)보다 29.2% 상승했으며 평년(5만4747원)보다는 25% 올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올해 기상 여건이 양호해 쌀 단위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2~3.2%, 평년(5년 평균) 대비 1.2~2.5%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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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농가 붕괴가 주 원인으로 꼽혀
쌀값 급등 정부 정책 실패 평가도 多
정부 “10월 중순 쌀값 안정화될 것”
벼농사를 짓는 농가 수가 9년 새 9만 곳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폭등하는 쌀값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쌀 소매가격은 심리적 마지노선인 20㎏당 6만원을 훌쩍 뛰어넘어 7만원을 넘어섰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이 8일 농림축산식품부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벼 농가 수는 36만4578곳이었다. 2015년 45만3896곳과 비교했을 때 8만9318곳, 약 19.8% 감소한 수치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이하 벼 농가 경영주는 2015년 12만3254곳에서 2024년 5만1176곳으로 약 58.4% 감소했다.
반면 80대 이상은 4만6148곳에서 8만4409곳으로 약 89.9% 증가했다.
지난해 벼 농가 연평균 농업소득은 592만7000원으로, 2016년 580만5000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체 농가 연평균 농업소득(957만6000원)의 61.89% 수준이었다.
임 의원은 "국내 벼 농가 붕괴는 쌀 가격 폭등과 먹거리 안보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임 의원 지적대로 올 들어 쌀값이 치솟고 있다. 쌀 소매가격이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급등해 한 가마에 27만원을 넘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쌀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2일 20㎏당 6만8000원을 돌파했다. 20㎏에 6만8435원으로 한 가마(80㎏)로 환산하면 27만3740원이다. 쌀값은 지난해(5만2980원)보다 29.2% 상승했으며 평년(5만4747원)보다는 25% 올랐다.

정부는 햅쌀 출하가 본격화되는 10월 중순부터는 쌀값이 안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올해 기상 여건이 양호해 쌀 단위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2~3.2%, 평년(5년 평균) 대비 1.2~2.5%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변상문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올해 작황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들어보면 쌀 소비 감소를 감안하더라도 다소 과잉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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