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혐오 나부낀 극우 집회‥"트럼프와 힘 합쳐 윤석열 석방"
[뉴스데스크]
◀ 앵커 ▶
긴 연휴 후반기에 접어들자, 서울에선 극우 성향 단체들의 집회가 잇따랐습니다.
망상과 혐오가 뒤섞인 발언들이 쏟아졌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이달 말 APEC에 맞춰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하면, 윤석열 김건희 부부가 석방될 거란 믿음 섞인 주장이 눈에 띄입니다.
원석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오늘로 천7백 21번째.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수요시위는 연휴 복판에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한경희/정의기억연대 사무총장] "새롭게 될 일본 총리에게 분명히 밝힙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피해자들이 살아계실 때 사죄하십시오."
"수요시위 장소와 불과 30m밖에 떨어지지 않은 이 소녀상 근처에서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하는 극우단체의 집회가 또 열렸습니다."
피해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도 없었고, 궤변이 아무렇지 않게 쏟아졌습니다.
[김병헌/위안부법폐지공동행동 대표] "어떤 위안부도 일본군에 의해서 성적 학대를 받은 기록이 없습니다."
[집회 참가자] "흉물 같은 이 가짜 위안부상이 세워져 있기 때문에 이런 시각적인 효과 때문에 역사에 무지한 일반 국민들은 자연스럽게 머리로는 친일인데 입은 반일이에요."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가 나부낍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려진 현수막도 보입니다.
혐중시위를 일삼았던 극우 성향 단체가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수감 중인 서울 동부구치소 행진에 나섰습니다.
"김용현을 석방하라!"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윤석열 김건희 부부가 석방될 것이란 믿음을 드러냈습니다.
[집회 참가자] "이재명 XXX을 끌어내리고 얼마 후에 찾아올 트럼프 대통령과 그리고 우리 애국 시민들이 힘을 합쳐서 윤석열 대통령님 석방하고! 김건희 여사님 석방시키고!"
연휴 첫날, 사랑제일교회 목사 전광훈 씨가 주도한 집회에는 이스라엘 국기도 등장했습니다.
마이크를 쥔 전 씨는 '국민 저항권'을 선포한다면서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국민 저항권을 선포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4·19 혁명으로 이승만 대통령이 자진 하야한 것처럼 즉시 하야하라!"
전 씨는 법원 폭동을 부추긴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데, 전 씨가 반복적으로 언급해 온 '국민 저항권'이 폭도들의 범행 동기가 됐다는 게 경찰 판단입니다.
MBC뉴스 원석진입니다.
영상취재: 윤병순 / 영상편집: 박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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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윤병순 / 영상편집: 박초은
원석진 기자(gard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63491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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