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기업들 AI 사용 저조에 ‘성장동력 놓칠라’ 고민

김세정 2025. 10. 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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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역내 기업의 저조한 인공지능(AI) 활용도를 높일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폴리티코 유럽판이 현지시간 8일 보도했습니다.

폴리티코 유럽판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활동에 AI를 활용한 유럽 기업은 14%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미국상공회의소가 AI를 사용하는 미국 중소기업이 60%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컨설팅사 매켄지의 조사에서 글로벌 활용도가 78%로 나타났던 것과 비교하면 유럽 기업의 활용도는 크게 뒤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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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역내 기업의 저조한 인공지능(AI) 활용도를 높일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폴리티코 유럽판이 현지시간 8일 보도했습니다.

폴리티코 유럽판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활동에 AI를 활용한 유럽 기업은 14%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대기업의 활용도는 텍스트나 이미지 생성 등을 포함해 약 40%였지만,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10%로 낮았습니다.

미국상공회의소가 AI를 사용하는 미국 중소기업이 60%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컨설팅사 매켄지의 조사에서 글로벌 활용도가 78%로 나타났던 것과 비교하면 유럽 기업의 활용도는 크게 뒤처집니다.

EU는 이런 추세가 이미 AI 영역을 압도적으로 선점한 미국에 맞서고, 둔화한 경제 성장률을 촉진하는 데 악재가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EU 집행위 AI실을 이끄는 루칠라 시올리 실장은 “만족스럽지 않은 수치”라고 말했습니다.

집행위는 초안에서 유럽이 AI 하드웨어를 두고 다른 지역에 의존하는 것은 무기화 가능성과 심각한 공급망 리스크를 제기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지난 3일 열린 AI 관련 행사에서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새로운 과제에 직면할 때마다 첫 번째 질문은 ‘AI로 이를 도울 수 있을까’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폴리티코가 열람한 EU의 AI 강화 방안 초안에 따르면 EU는 제조, 방위산업, 헬스케어, 이동성 등 11개 핵심 부문에서 AI 기술을 통합해 활용을 높일 계획입니다.

자율주행 모델이나 신약 개발을 위한 AI 지원, AI 기반 로보틱스·제조업 가속 지원, 농민이 AI 기반 앱을 탐색하고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농업 중심 앱스토어 지원 등의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창작 부문에서도 AI 강화 제작이나 AI 번역 활용 플랫폼 개발 등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시올리 실장은 “우리가 보고 싶은 건 기업이 생산에서부터 AI를 사용하도록 제조 공정을 재설계하는 등 통합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라며 “사무실 책상에 챗GPT를 올려두고 ‘AI 사용했음’ 항목에 체크하라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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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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