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분명 씻고 잤는데 냄새가 왜 나지?” [수민이가 궁금해요]
자면서 흘리는 땀 최대 280㎖
기상 후 땀·각질 냄새 날 수 있어
아침 샤워로 땀·체취 씻어내야
저녁에 씻으면 숙면에 도움 돼
하루 동안 쌓인 먼지·오염물질
씻어내면 침구 오염 막는데 도움
하루 두 번 샤워, 피부 건강엔 '독'
보습 클렌저·오일 등 사용 권고
샤워를 아침에 하는 게 좋을까 저녁에 하는 게 좋을까.
아침에 하는 샤워와 저녁에 하는 샤워의 장점이 각각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하루 두 번 샤워는 피부건강에 해롭다는 경고도 있다. 과도한 샤워는 피부 보호막을 파괴해 건조함을 악화시킨다는 것이다.

그는 “밤에 깨끗이 씻고 자더라도 결국 자는 동안 최대 280㎖의 땀을 흘리고 5만개 이상의 피부 세포를 배출한다”며 “아침에 일어나면 다시 땀 냄새와 각질 냄새가 나는 것”이라고 전했다. 사람의 피부에는 1㎠당 최대 100만마리의 세균이 서식한다. 이들은 피지와 노폐물을 먹고 산다.
프리스톤 교수는 “저녁에 쌓인 땀과 체취를 씻겨 내는 아침 샤워가 하루를 더 상쾌하게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녁 샤워는 하루 동안 쌓인 먼지와 오염 물질을 씻어내는 데 효과적이다.
영국 의학협의회(GMC)의 주세페 아라고나 박사는 “낮 동안 몸과 머리카락에 묻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과 미세먼지를 그대로 둔 채 잠자리에 들면 침구를 오염시켜 피부 트러블이나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버지니아 의사 제이슨 싱 박사도 저녁 샤워를 권장했다. 그는 “저녁 샤워가 수면의 질을 개선하고 오염물질을 제거한다”며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최선책”이라고 강조했다.
아침과 저녁에 두 번 이상 샤워하는 건 오히려 좋지 않다는 경고도 나왔다.
미국 럿거스대 로버트 우드 존슨 의과대는 하루에 2회 이상 샤워를 하면 피부와 모발이 건조하고 윤기가 없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만약 하루에 두 번 샤워해야 하는 경우라면 꼭 보습 클렌저나 오일 등을 사용해 피부를 보호해줄 것을 추천하기도 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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