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24시] 돌아온 유커, 그런데 말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조원 돈벼락.'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조치에 대한 경제효과 추산액이다.
다른 뉴스에 묻혔지만, 중국 인바운드 전담 여행사들이 지난달 24일 법무부의 무비자 설명회 현장에서 제도 미비에 대한 성토를 연발하며 '단체 보이콧'까지 선언할 뻔한 상황이 펼쳐지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인 단체 무비자의 무용론까지 터져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조원 돈벼락.'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조치에 대한 경제효과 추산액이다. 중국인들의 씀씀이는 작년 한국관광공사 추산 기준 1622달러 선. 100만명 정도의 유입을 기대한다면, 단순 계산해도 2조2800억원이다. 항공, 숙박 등 연관 효과까지 감안하면 10조원에 이른다는 관측이다.
여기까지만 보면 온통 장밋빛이다. 과연 그럴까. 천만에다. 이미 시작부터 곳곳에서 잡음이 터지고 있다. 다른 뉴스에 묻혔지만, 중국 인바운드 전담 여행사들이 지난달 24일 법무부의 무비자 설명회 현장에서 제도 미비에 대한 성토를 연발하며 '단체 보이콧'까지 선언할 뻔한 상황이 펼쳐지기도 했다.
업계는 이번 조치를 내년 6월까지 타이머가 돌아가는 시한폭탄에 비유한다. 자칫 폭발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경계해야 한다는 따끔한 지적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 사이에선 이미 파열음이 흘러나오고 있다. '현금 살포'로 중국인 유치전에 나서면서 '조공 관광'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경상남도는 외국인에게 1인당 5만원의 숙박비를 지원한다고 밝히면서 지역민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무안 사태 불똥이 튄 전라남도 역시 체류 관광객에게 1인당 13만원(3박 기준)을 퍼준다.
일각에서는 중국인 단체 무비자의 무용론까지 터져나온다. 개별 여행객이 80%에 육박하는데, 단체에 대해 무비자 혜택을 줘봐야 실효가 없다는 논리다. 중국에 대한 반감도 해결해야 할 현안이다. 유커 무리에게 '차이나, 아웃'을 코앞에서 외쳐대는 초강력 혐중 시위는 명동에서 여의도 권역까지 번지는 등 확산일로다.
이를 진두지휘할 컨트롤타워도 없다. 인바운드 정책을 현장 조율하는 한국관광공사 대표는 2년째 공석이다. 외래 관광객 3000만명 유치를 내세웠는데, 정작 실행단의 수장은 비어 있는 꼴이다.
째깍째깍. 폭탄 해체를 맡을 요원은 없는 데, 무비자 시한폭탄의 타이머는 이미 가동됐다. 타이머를 잘 멈춰 세워 10조원 돈벼락이 터질지, 해체 실패로 결국 뇌관이 터질지, 지켜볼 일이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한국 축구 수준 너무 떨어진다” 폭언하더니…기내서 음란물 보다 잘린 이 남자 - 매일경제
- “덜어내는 시간이 왔다”…인간관계 정리 중이라는 임하룡, 무슨일이 - 매일경제
- ‘3500 돌파, 불장’에 목표주가 다 올랐는데…왜 이 종목만, 와르르 - 매일경제
- “공중 화장실서 갑자기”…일본 오사카 간 20대 대학생이 한 짓, 中 발칵 - 매일경제
- “제로 음료라고 믿고 마셨는데”…한 캔 마셔도 지방간 위험 크다는데 - 매일경제
- “어르신 배려 전혀 없네” 불만 폭주…일방적 정책 전환에 승객 뿔난 이 항공사 - 매일경제
- 꼬치구이 전문점 원조였는데…김진학 ‘투다리’ 창업주 별세 - 매일경제
- 노트북 킬러? 삼성 갤럭시 탭 S11 울트라 2주 써보니 - 매일경제
- [속보] 노벨화학상 ‘금속·유기 골격체 개발’ 기타가와 등 3인 - 매일경제
- “손흥민 = 메시, 완벽한 영입”…英 BBC의 역대급 찬사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