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전전패는 면했지만…’ K리그2 수원삼성, 인천유나이티드에 아쉬운 무승부

이영선 2025. 10. 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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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환 감독 스리백 카드도 통하지 않아
인천, 3승만 추가하면 K리그2 우승 확정

수원삼성 이민혁이 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추격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2위 수원삼성이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거두면서 1위 추격이 어려워졌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수원과 인천은 승점 1점씩 나눠갖게 됐다. 현재 K리그2 2위인 수원은 17승9무7패로 승점 60점을 쌓았으며, 인천은 21승7무5패로 승점 70점을 기록하며 10점 차로 유지하게 됐다.

이날 경기는 1만8천134명의 관중이 찾아 인천 구단 역사상 두번째 홈 구장 매진을 기록하는 등 추석 빅매치로 불렸다.

변 감독은 승리를 위해 스리백(수비수 3명) 전술을 꺼내 들었다.

전반전 양팀은 중원에서부터 치열하게 부딪혔다. 수원은 세라핌을 활용한 측면 침투와 일류첸코와의 호흡에 힘을 들였고, 인천도 전방 압박으로 수원의 빌드업을 방해했다.

전반 1분 인천 진영 측면에서 박스 안쪽으로 낮게 깔린 크로스가 인천 수비수들을 지나 수원 이기제에게 연결됐는데 슈팅이 골대를 빗나갔다.

전반 26분 세라핌이 박스 측면에서부터 볼을 끌고와 안쪽의 파울리뇨에게 연결됐으나 슈팅이 인천 수비수에 맞고 굴절돼 나갔다.

양 팀 모두 기회를 엿봤으나 전반전에는 득점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을 시작하면서도 양 팀은 서로 탐색전을 이어가며 기회를 노렸다.

인천유나이티드 무고사가 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3라운드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팬들과 기뻐하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인천의 용병술로 승부의 균형이 깨졌다. 후반 13분 교체 투입된 ‘인천 명예 시민’ 무고사가 해결한 것.

무고사는 후반 20분 박스 앞에서 볼을 받아 침착하게 오른발로 감아 차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도 계속해서 인천 골문을 두드렸으나 쉽게 열리지 않았다.

결국 후반 막판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39분 박지원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인천 수비수에 굴절됐다. 하지만 이민혁이 왼발 발리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에 성공했다.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역전승을 위해 공격을 이어갔으나 인천의 육탄방어에 가로막혀 경기는 1-1로 끝났다.

인천은 이날 무승부로 정규 시즌 남은 6경기 중 승점 9점을 더 획득하면 자력우승을 확정짓고, 다음 시즌 K리그1으로 돌아간다.

사실상 K리그2 우승이 불투명한 수원은 현 순위인 2위를 유지한다면,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르고 K리그1 승격을 확정지을 수 있다.

/이영선 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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