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에게 '정신차려 수원' 들은 수원 변성환 감독 "팬들의 질책, 감내하고 받아들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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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이겨야 했던 상황에서 수원이 또 한번 선두추격에 실패했다.
이로써 수원은 인천과의 승점차이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인천 역시 촘촘한 수원의 수비망에 막혀 이렇다 할 슈팅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전반 막판 제르소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김민준 골키퍼의 선방으로 양 팀은 0대0 무승부로 전반을 마쳤다.
이후 수원은 줄기차게 인천의 골문을 노렸지만 역전골까지는 만들어내는데 실패했고 승점 1점을 나눠가지는데 만족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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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이겨야 했던 상황에서 수원이 또 한번 선두추격에 실패했다. 인천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8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2 2025 33라운드에서 1골씩을 주고받으며 1대1로 비겼다. 이로써 수원은 인천과의 승점차이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승점 60점으로 인천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60점 고지에 오른 것은 위안거리다.
전반전 양팀은 조심스럽게 진행하면서도 파이널 서드에서는 적극적이고 위협적인 공격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수원은 최근 물이 오른 세라핌을 활용한 측면 돌파로, 인천은 바로우와 제르소, 박승호를 이용한 활발한 공격으로 상대 수비진을 교란했다.
하지만, 마지막 결정력이 부족했다. 수원은 초반 이기제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골을 만들어내는데 실패했고 파울리뇨와 세라핌의 슈팅은 골키퍼와 수비에 막히며 앞서나갈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인천 역시 촘촘한 수원의 수비망에 막혀 이렇다 할 슈팅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전반 막판 제르소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김민준 골키퍼의 선방으로 양 팀은 0대0 무승부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인천은 무고사와 김보섭을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경기를 가져갔고, 후반 19분 이명주의 패스를 받은 무고사의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그물에 꽂히며 1대0으로 인천이 앞서갔다.
선취실점을 허용한 수원은 박지원과 김현을 투입하며 백포로 전환했고, 교체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34분 박지원의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헤더로 떨구자 이민혁이 환상적인 발리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수원은 줄기차게 인천의 골문을 노렸지만 역전골까지는 만들어내는데 실패했고 승점 1점을 나눠가지는데 만족해야만 했다.
수원의 변성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경기는 승점 3점이 필요했고 전술적인 변화를 가져가서 경기에 임했다. 전반전까지는 잘 가져갔지만, 실점으로 승부가 갈리는 부분이고, 선제실점을 한 부분이 아쉬웠다. 오늘은 무실점 경기를 갔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아쉽고, 실점한 부분 이외에는 잘 가져간 부분이라 생각한다. 실점 이후에 백포로 전환하면서 흐름을 가져왔고 동점골까지 만들어냈지만, 마지막 득점이 이어지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라고 총평했다.
백포로의 변환을 빠르게 가져가지 못했다는 아쉬움에 대해서는 "양팀 모두 1골 승부였기 때문에 먼저 변화를 주기 보다는 경기 흐름을 보고 난 다음 변화를 주려고 했다. 변화를 주는 시점이 백포로 대응을 해도 괜찮을 때 변화를 줄 생각이었다. 득점을 위해 백포로 대응을 했다가 바로우나 제르소에게 당할 수 있었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보고 변화를 줄 계획이었는데 실점 한 이후에 백포로 대응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팬들은 경기 후 '정신자려 수원' 콜을 하면서 선수와 감독을 질책했다. "팬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표현할 수 있고 감독으로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지만, 팬들이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기 때문에 감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그 부분을 받아들여서 연승을 달려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팬들의 표현을 충분히 이해하고 우리보다 더 아쉬워할 것이라 생각한다. 감독인 나부터 잘 받아들여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승강플레이오프에 대한 대비에 대해서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포기하면 안된다 생각하기 때문에 매번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시즌이 끝난 이후에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있고 경기를 준비하면서 다양한 계획을 갖고 접근하는데 눈앞에 보이는 경기들을 승점 3점으로 가져올 수 있도록 대응을 해야하지 않나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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