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의 철강 관세 인상 추진...韓철강업계도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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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가 철강 관세 인상을 추진하자 국내 철강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조치로 이미 올해부터 수출 타격이 현실화한 가운데, 최대 수출처인 유럽에서도 수출 감소 우려가 커졌다는 점에서다.
한국무역협회는 8일 "EU는 우리나라 철강 최대 수출시장으로, 미국에 이어 관세가 50%로 인상될 경우 국내 업계에 타격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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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유럽연합(EU)가 철강 관세 인상을 추진하자 국내 철강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조치로 이미 올해부터 수출 타격이 현실화한 가운데, 최대 수출처인 유럽에서도 수출 감소 우려가 커졌다는 점에서다.
한국무역협회는 8일 "EU는 우리나라 철강 최대 수출시장으로, 미국에 이어 관세가 50%로 인상될 경우 국내 업계에 타격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무협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EU 철강수출액은 44억8000만 달러로 미국(43억5000만 달러)을 웃도는 1위 수출처다.
특히 철강업계가 글로벌 공급 과잉 및 건설 경기 침체 등으로 위축돼 있는 상황이라, 이번 조치가 현실화할 경우 미국의 관세 폭탄 이상의 직격탄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EU 집행위가 제시한 규정안 초안이 향후 유럽의회, EU 이사회 승인을 거쳐 채택돼야 하는 만큼, 현재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독일이 비용 상승을 우려한 자국 자동차 업계 반대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구체적 협상 결과에 따라 타격이 일부 완화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무협은 "한-EU 자유무역협정(FTA_에도 불구하고, 이번 조치의 예외 적용은 쉽지 않을 전망이지만, FTA 체결국으로서 제도적 신뢰를 갖추고 있고, 고품질·고부가가치 수출 구조를 유지하고 있어 다른 국가에 비해 타격은 상대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인다"고 관측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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