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 병원’ 찾는 비수도권 환자 11.8% 증가, 수도권의 2.5배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2025. 10. 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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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서울 주요 5개 상급종합병원(빅5 병원)의 진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수도권 환자 수가 최근 2년 새 11.8% 증가해 수도권 환자 증가율의 2.5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이 서울 주요 5개 상급종합병원의 진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수도권 환자 수가 2022년 약 71만 명에서 2024년 약 79만 명으로 1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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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환자 진료비, 수도권 환자보다 116만 원 더 부담

(시사저널=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수도권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서울 주요 5개 상급종합병원(빅5 병원)의 진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수도권 환자 수가 최근 2년 새 11.8% 증가해 수도권 환자 증가율의 2.5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의료 인프라 붕괴로 인한 '의료 불균형 악순환'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이 서울 주요 5개 상급종합병원의 진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수도권 환자 수가 2022년 약 71만 명에서 2024년 약 79만 명으로 1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수도권 환자 증가율(4.7%)의 2.5배에 달하는 수치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의료 불균형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와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시사저널 최준필

특히 비수도권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기준 비수도권 환자의 1인당 평균 진료비는 약 341만 원으로, 수도권 환자의 255만 원보다 116만 원(51.6%)이나 높았다. 이는 지방에서 상경하는 환자일수록 중증 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고가의 검사나 장기 입원으로 이어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결국 비수도권 환자는 높은 진료비뿐 아니라 원정 진료에 따른 교통비와 숙박비까지 부담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셈이다. 장종태 의원은 "지역의 필수의료 기반이 붕괴되면 이러한 환자 쏠림 현상은 더 가속화될 것"이라며 "지역 거점 병원의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고 의료 인력을 균형적으로 배치하는 지역완결적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특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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