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바닥서 잘게요”…1천만원 매트리스·2천만원 변기 ‘그사세’ 인테리어 인기

서정원 기자(jungwon.seo@mk.co.kr) 2025. 10. 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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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원대 매트리스, 2000만원대 변기.'

가구·인테리어 업계가 초고가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잰걸음을 내고 있다.

8일 신세계까사는 1000만 원대 초고가 라인 '에보니'도 9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12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신세계까사는 "프리미엄 수면 브랜드 '마테라소'가 가을철 혼수·이사 수요를 맞아 고가 제품군 중심으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수도권 주요 매장에서 상담 예약 건수도 전년 대비 크게 늘며 현장 반응 역시 뜨겁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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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까사 매트리스 ‘에보니’
9월 판매, 한달새 120% 늘어
1200만원 욕조도 강남서 인기
1000만원이 넘는 마테라소 헤리티지 매트리스 ‘에보니’. /신세계까사
‘1000만원대 매트리스, 2000만원대 변기.’

가구·인테리어 업계가 초고가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잰걸음을 내고 있다. 지난 2분기 가계 실질 소비 지출이 전년 대비 1.2% 줄며 4년 반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가운데서도 초고가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8일 신세계까사는 1000만 원대 초고가 라인 ‘에보니’도 9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12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럭셔리 매트리스 ‘마테라소 헤리티지’ 컬렉션 매출도 같은 기간 20% 증가했다. 신세계까사는 “프리미엄 수면 브랜드 ‘마테라소’가 가을철 혼수·이사 수요를 맞아 고가 제품군 중심으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수도권 주요 매장에서 상담 예약 건수도 전년 대비 크게 늘며 현장 반응 역시 뜨겁다”고 전했다.

프리미엄 포지셔닝 전략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게 신세계까사의 분석이다. 신세계까사에 따르면 브랜드 최상위 라인업인 ‘마테라소 헤리티지’는 강철 코일 전문사 레게트앤플랫의 ‘칼리코 코튼 포켓 스프링’을 도입했고, 19세기 유럽 황실 침대에 쓰이던 고급 천연 소재 ‘말총’을 더했다. 외피 원단은 실크와 캐시미어가 혼합된 비스코스를 썼다.

일부 프리미엄 라인은 전용 토털 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마테라소 헤리티지’와 ‘마테라소 포레스트’ 일부 제품에 적용됐으며, 도입 두 달 만에 해당 제품군 매출이 12% 증가하는 효과를 냈다. 신세계까사는 남은 4분기에도 프리미엄 침실 가구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00만원을 호가하는 변기 ‘누미 스마트 2.0’. /콜러코리아
욕실용품 제조업체 콜러코리아는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대형 쇼룸을 열고 2000만원을 호가하는 변기 ‘누미 스마트 2.0’을 선뵀다. 자동 개폐와 맞춤 조명, 음악 연동까지 갖춘 변기로 아마존 알렉사가 내장돼 모든 기능을 음성으로 제어한다. 또 미국 백악관에서 사용하는 황동 제작 최상위 브랜드 ‘칼리스타’도 들여왔다. 단독으로 설치하는 욕조인 ‘아티팩트 클래식’ 프리스탠딩 제품은 1200만원이나 하지만 강남 부유층 사이에서 인기라고 한다. 박선영 콜러코리아 대표는 “프리미엄 욕실 수요가 커지면서 미국 본사에서도 한국을 중요한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10월 서울 논현동에 쇼룸을 리모델링해 오픈한 대림바스도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확충해 고급스러운 욕실 인테리어를 선보이면서 소품 매출이 61%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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