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다르크 앞에 선 나다르크”… 경기도 대신 국회 택한 나경원, 전선은 법사위로

제주방송 김지훈 2025. 10. 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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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장동혁 대표 체제 핵심으로 부상했습니다.

6선의 추미애 위원장과 맞선 나경원 의원은 회의 때마다 정면 승부를 택하고 있습니다.

추미애 위원장의 출마설이 돌자 여야 일각에서 '추나대전'이 지방선거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나 의원이 명확히 선을 긋자 정치적 무대는 다시 국회로 환원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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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정치 무뢰배, 교도소로 보내야” 직격
나경원 “추나대전 운운은 희화화”… 장동혁 체제 핵심으로 복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본인 페이스북)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장동혁 대표 체제 핵심으로 부상했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위원장과 맞붙으며 ‘추·나 대전’이라 불리는 새 구도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도지사 불출마 선언으로, 정치 무대를 명확히 국회로 좁혔습니다.

■ 장동혁의 첫 카드, 나경원의 복귀

장 대표는 취임 직후 나 의원을 법사위 간사 후보로 세웠습니다.
판사 출신, 5선 중진, 강한 언변. 여야 대립이 최고조인 법사위의 전면에 나 의원을 배치한 건 사실상 ‘대여 투쟁의 선봉’으로 내세운 셈입니다.

장동혁 대표(오른쪽), 나경원 의원.


민주당은 전례 없는 ‘간사 선임 투표’로 이를 저지했지만, 결국 나 의원에게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나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정치적 침묵기를 거쳤습니다. 당대표 경선에서 초반 탈락하고, 혁신위의 인적쇄신 대상으로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장 대표 취임 이후, 법사위와 지방선거 기획단이라는 ‘투 트랙 중심’으로 복귀했습니다

둘 다 판사 출신이며 탄핵 반대파, 충청권 기반이라는 공통점이 겹쳐 장 대표는 나 의원을 ‘체제의 균형추’로 세운 모양새입니다.

■ 법사위, 여야 대치의 최전선

법사위는 지금 여야가 가장 치열하게 맞붙는 전장입니다.
검찰개혁과 사법제도, 공수처 문제 등 주요 법안의 관문이 모두 이곳을 거칩니다.

6선의 추미애 위원장과 맞선 나경원 의원은 회의 때마다 정면 승부를 택하고 있습니다.

여야 안팎에서는 이미 ‘추다르크 대 나다르크’라는 신조어가 돌고 있을 정도입니다.
두 사람의 대립이 공방을 넘어 정국의 축으로 떠올랐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대목입니다.

나 의원은 법사위에서 직설적이고 선명한 발언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입법 폭주는 멈춰야 한다”는 메시지를 반복하며 장동혁 대표 체제의 투쟁 언어를 이끌고 있습니다.

김병주 의원 페이스북 캡처.


■ 김병주의 직격, “정치 무뢰배를 뽑아내야 한다”

하지만 나 의원의 부상은 곧바로 반격을 불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군에 포함된 김병주 의원이 7일 SNS에 2019년 ‘패스트트랙 충돌’ 당시 나 의원이 빠루(쇠지렛대)를 들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직격했습니다.

“나경원이란 이름은 경기도가 아닌 정치판에서 뽑아내야 한다”며, “경기도 불출마를 운운하는 헛소리를 늘어놓는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국회를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짓밟은 죄부터 사죄해야 한다”면서, “빠루로 휜 못 뽑듯 정치판에서 나경원이라는 정치 무뢰배를 뽑아내야 한다”고 쏘아붙였습니다.

김 의원은 “윤석열 내란에 동조한 죄, 법의 심판을 받을 사람이 국회에 남아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줌 양심이라도 남았다면 즉시 의원직을 사퇴하라”며 발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 “경기도지사 운운은 희화화”… 나경원의 반격

나경원 의원은 “경기도지사 운운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에서 5선을 한 사람이 갑자기 경기도에 출마하는 건 도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추나대전 운운하며 저를 거론하는 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희화화하는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나경원 의원(위), 본인 페이스북 일부 캡처.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경기도지사 후보군이 사실상 비어 있는 상황입니다.

추미애 위원장의 출마설이 돌자 여야 일각에서 ‘추나대전’이 지방선거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나 의원이 명확히 선을 긋자 정치적 무대는 다시 국회로 환원된 모습입니다.

■ ‘전투의 공간’을 다시 택한 정치인

나경원 의원은 지금 다시 전선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경기도 대신 국회를 택했고, 정권 심판의 상징이 된 추미애 위원장과 마주 섰습니다.

이 싸움은 이제 개인의 재기가 아니라, 보수 진영 전체의 복원력과 연결된 구도가 되고 있습니다.

‘정치 무뢰배’ 낙인을 뚫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나다르크’라는 별명이 스쳐 지나갈지, 보수 재편의 신호만 남을지는 아직 모릅니다.

하지만 전장의 좌표는 분명해졌고, 그 중심엔 ‘나경원‘이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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