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법소년 최초 2만명 돌파···성범죄 3년 새 58.5%↑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 처벌을 피해 가는 '촉법소년'이 지난해 2만 814명으로 최근 5년 새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촉법소년 범죄유형별 검거현황'에 따르면 촉법소년 검거 인원은 △2020년 9606명 △2021년 1만 1677명 △2022년 1만 6435명 △2023년 1만 9653명 △2024년 2만 814명으로 5년 새 2.2배 증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 새 2.2배 증가
절도·폭력 범죄 가장 많아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 처벌을 피해 가는 '촉법소년'이 지난해 2만 814명으로 최근 5년 새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절도·폭력 등 범죄를 중심으로 촉법소년 검거 인원이 크게 늘고 있다.
8일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촉법소년 범죄유형별 검거현황’에 따르면 촉법소년 검거 인원은 △2020년 9606명 △2021년 1만 1677명 △2022년 1만 6435명 △2023년 1만 9653명 △2024년 2만 814명으로 5년 새 2.2배 증가했다.
해마다 꾸준히 증가세를 보인 촉법소년 검거 인원은 2022년부터는 1만 5000명을 넘겼고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2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는 8월 31일 기준 총 1만 4563명의 촉법소년이 검거돼, 이미 3년 전과 비교해 약 90%에 달한다.
촉법소년은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범법행위를 저지른 청소년으로, 형사처벌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소년원 송치나 보호관찰 등 보호 처분을 받는다.
범죄 유형별로는 절도와 폭력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지난해 전체 검거된 촉법소년 중 절도 1만 418명(50.0%), 폭력 4873명(23.4%)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강간·추행 883명(4.2%), 방화 48명(0.2%), 기타 법령 위반이 4581명(22.0%)을 차지했다.
지난해 절도를 범한 촉법소년은 2022년(7181명)과 비교해 3년 새 32.3% 증가했고, 폭력은 4075명에서 4873명으로 19.6%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강간·추행 등 성범죄는 58.5%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8월까지만 해도 절도로 검거된 촉법소년이 7181명, 폭력이 3664명 등이었다. 성범죄(강간·추행 500명), 방화(67명) 등 강력범죄도 꾸준히 발생했다. 절도 검거 인원은 2020년 5123명에서 7181명으로 40% 늘었고, 폭력범죄 역시 같은 기간 1972명에서 3664명으로 1.8배 증가했다.
촉법소년이 증가하는 가운데, 성인이라면 징역형이 나올 수 있는 사건임에도 청소년은 보호 처분으로 끝나는 경우가 다수라 일각에선 촉법소년 기준 연령을 현행 만 14세보다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특히 살인과 특수 강간 및 폭행, 상습 절도 등 특정 강력범죄를 범한 소년은 보호사건 심리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법제화가 필요하단 지적이다.
고동진 의원은 “학교 안팎으로 발생하는 촉법소년들의 범죄에 대해, 최근 몇 년간 촉법소년 연령 조정의 필요성이 꾸준히 대두돼 왔다”며 “남에게 해를 끼치고도 형사처벌 당하지 않는 '촉법소년'이라는 테두리가 왜 존재해야하는지 다시 한 번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청소년들에 대한 범죄 예방 교육과 가정·학교의 초기 개입이 중요하다"며 "강렴범죄는 따로 관리하는 방안과 기준 연령에 대한 사회적 논의도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rea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타투 지우더니”…나나, 적나라한 란제리 화보 속 늘씬 몸매 [N샷]
- “하이닉스 40만원 찍었는데”…2만원대에 산 전원주, ‘나는 안 판다’ 투자법 화제
- 전소미, 초미니 보디슈트만 입고 과감한 '파격 노출'…'바비인형인 줄'
- 송지효, 직접 브라톱 입고 선보인 섹시미…남다른 볼륨감 [N샷]
- 제니, 파격 노출 속옷 화보…인형 같은 비주얼 [N샷]
- '공개열애' 이채민♥류다인, 꿀 떨어지는 달달한 럽스타그램…생일파티도 함께
- 문가영, 란제리에 호피 재킷만 입었다…파격 섹시 [N샷]
- '한국인·중국인은 오지 마' 식당 늘어나는데…일본 여행 또 '역대급' 찍었다
- 40세 산다라박, 파격 레이스 란제리룩…반전 매력 [N샷]
- '11월 결혼' 이장우, 조혜원과 웨딩화보 공개…함박웃음 속 '저 장가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