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웨이브 합병 초읽기…'토종 OTT 공룡' 탄생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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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독주하는 국내 OTT 시장에서 토종 '대형 플랫폼'의 출현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9월 티빙과 웨이브는 통합 광고 플랫폼을 출시했다.
각기 운영하던 광고 영업망과 이용자 데이터를 하나로 묶어, 합병 후 단일 매출 구조를 미리 구축하는 형태를 취했다.
월간활성이용자(MAU) 1000만명을 기반으로 한 광고 통합은 향후 통합 법인의 핵심 수익 모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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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넷플릭스가 독주하는 국내 OTT 시장에서 토종 ‘대형 플랫폼’의 출현이 가시화되고 있다.
![티빙 웨이브 각사 로고 [사진=티빙, 웨이브]](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8/inews24/20251008121224205xumt.jpg)
지난 9월 티빙과 웨이브는 통합 광고 플랫폼을 출시했다. 각기 운영하던 광고 영업망과 이용자 데이터를 하나로 묶어, 합병 후 단일 매출 구조를 미리 구축하는 형태를 취했다. 월간활성이용자(MAU) 1000만명을 기반으로 한 광고 통합은 향후 통합 법인의 핵심 수익 모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경영권 역시 CJ ENM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SK스퀘어가 웨이브 지분을 매각하면서 경영 주도권이 CJ ENM으로 넘어갔고, 서장호 CJ ENM 콘텐츠유통본부장이 웨이브 신임 대표로 취임했다. 이후 SK스퀘어는 콘텐츠웨이브가 발행한 7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인수했고, CJ ENM도 500억원 규모의 CB를 인수하며 통합 법인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했다.
규제 리스크도 상당 부분 정리됐다. 지난 6월 공정위는 내년 말까지 요금제 유지 하는 조건으로 두 회사의 합병 승인을 내렸다.
다만 최종 합병을 성사시키기 위해선 KT의 동의가 필요하다. 티빙의 2대 주주(지분 13.5%)인 KT가 찬성할 경우 법인합병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IPTV·위성방송 등 미디어 사업을 다각도로 운영 중인 KT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조건 협의나 일정 조정 가능성도 남아 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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