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사상 첫 4000달러 돌파... 국내 한 돈 시세 80만원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4000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과 프랑스 정치 불안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 자산 수요가 급등했다.
7일(현지 시각) 오전 12월 인도분 미국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4013.10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4000달러를 넘어섰다. 금 가격은 올해 들어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우며 50% 이상 폭등했다. 이런 가파른 상승률은 1979년 2차 석유 파동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이후 처음이다.
국내에선 이날 한국금거래소 순금 한 돈(3.75g) 매입 시세가 80만원 초반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날 세계적 투자자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설립자는 코네티컷주 그리니치에서 열린 한 경제 포럼에서 “금은 포트폴리오에서 매우 훌륭한 분산 수단(Gold is a very excellent diversifier in the portfolio)”이라며 “전략적 자산 배분 관점에서 보면 포트폴리오의 약 15%를 금으로 구성하게 될 것이다(If you look at it just from a strategic asset allocation perspective, you would probably have something like 15% of your portfolio in gold)”라고 했다. 포트폴리오의 일반적인 자산 가격이 하락할 때 매우 좋은 성과를 보이는 자산이라는 것이다.
골드만삭스 그룹은 최근 2026년 12월 금 가격 전망치를 4300달러에서 49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금이 “상승세 피로” 국면에 진입할 수 있으며, 이는 4분기 “조정 혹은 통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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