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기소침한 마크롱, 佛 학자 노벨상에 “국가적 자부심” 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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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야대 국면에서 극심한 정치적 위기를 겪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스웨덴 한림원이 7일(현지시간) 발표한 올해 노벨물리학상 공동 수상자 3명 가운데 프랑스 학자가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는 미국, 영국, 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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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미래 컴퓨터 연구 수준 훌륭해”
여소야대 국면에서 극심한 정치적 위기를 겪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스웨덴 한림원이 7일(현지시간) 발표한 올해 노벨물리학상 공동 수상자 3명 가운데 프랑스 학자가 있기 때문이다. 마크롱은 “국가적 자부심”이란 표현까지 써가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최근 자신이 임명한 총리가 의회 다수를 점한 야당의 등쌀에 못 이겨 취임 27일 만에 물러나는 등 곤경에 처한 마크롱으로선 단비와 같은 소식이었을 것이다.
미국의 명문 예일 대학교와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타바버라 캠퍼스(UC 샌타바버라)에 재직 중인 미셸 드보레 교수는 처음에 미국 국적자인 것처럼 알려졌다. 스웨덴 한림원이 노벨물리학상 공동 수상자 3인의 프로필을 대형 화면에 띄우며 드보레 교수가 속한 학교 이름과 더불어 ‘미국(USA)’이란 국가명을 표기했기 때문이다. 노벨상은 수상자의 국적보다는 어느 나라, 또는 어느 기관에서 활동하며 상을 받을 만한 업적을 세웠는지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프랑스는 미국, 영국, 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나라다. 하지만 문학상이 아닌 과학 및 경제학 분야 수상자를 보면 프랑스를 떠나 미국 등 외국 대학이나 연구소에 둥지를 튼 사례가 많다. 일부는 현지 시민권까지 취득하고 정착한 복수국적자이기도 하다. 유럽을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학문 강국이지만 프랑스 역시 ‘고급 두뇌 유출’이란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뜻이다.
마크롱의 주도로 프랑스 정부가 지난 4월 ‘과학을 위해 프랑스를 선택하라’(Choose France for Science)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은 이와 무관치 않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정치적 이유로 미국 내 대학과 학문의 자유가 위축되자 미국의 석학과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는 학자들 사이에 출국 바람이 불었다. 마크롱은 이들에게 “프랑스에서 연구는 최우선 과제이고 혁신은 곧 문화이며 과학은 무한한 지평”이라며 러브콜을 보냈다.
김태훈 논설위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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