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 아침·저녁 중 어느 때가 더 효과적?”…전문가 의견 엇갈리네

최종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hoi.jongil@mk.co.kr) 2025. 10. 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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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를 일과를 시작하는 아침에, 또는 하루를 마치는 저녁 중 어느 때 하는 게 효과가 더 좋을지를 두고 전문가들이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다.

자는 시간 동안 어차피 땀을 흘리는 만큼 아침 샤워가 좋다는 분석도 나왔다.

최근 영국 BBC에 따르면 레스터대학교의 미생물학자 프림로즈 프리스톤 교수는 아침 샤워가 더 효과적이라고 봤다.

프리스톤 교수는 "저녁에 쌓인 땀과 체취를 씻겨 내는 아침 샤워가 하루를 더 상쾌하게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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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사진.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사진 출처 = 픽사베이]
샤워를 일과를 시작하는 아침에, 또는 하루를 마치는 저녁 중 어느 때 하는 게 효과가 더 좋을지를 두고 전문가들이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다. 자는 시간 동안 어차피 땀을 흘리는 만큼 아침 샤워가 좋다는 분석도 나왔다.

최근 영국 BBC에 따르면 레스터대학교의 미생물학자 프림로즈 프리스톤 교수는 아침 샤워가 더 효과적이라고 봤다.

그는 “밤에 깨끗이 씻고 자더라도 결국 자는 동안 최대 280㎖의 땀을 흘리고 5만개 이상의 피부 세포를 배출한다”며 “아침에 일어나면 다시 땀 냄새와 각질 냄새가 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피부에는 다양한 미생물이 서식하고 있어서다. 피부 1㎠당 1만~100만 마리의 세균이 서식하며, 땀샘에서 분비되는 피지와 노폐물을 먹고 산다. 프리스톤 교수는 “저녁에 쌓인 땀과 체취를 씻겨 내는 아침 샤워가 하루를 더 상쾌하게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저녁 샤워의 장점을 알려주는 연구도 있다.

영국 의학 협의회(GMC) 주세페 아라고나 박사는 “낮에 외출할 동안 몸과 머리카락에 알레르기 물질과 먼지 등이 붙는다”며 “이를 씻어내지 않으면 침구에 묻어 알레르기와 피부 트러브를 유발한다”고 전했다.

본문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사진.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사진 출처 = 픽사베이]
또 저녁 샤워가 수면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BBC가 종합한 13개 연구에 따르면 잠들기 1~2시간 전 따뜻한 물로 10분간 샤워하면,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이 훨씬 줄어들었다. 체온이 상승했다가 다시 떨어지는 과정이 신체에 ‘잘 시간’이라는 신호를 보내서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하루 한 번 이상 샤워를 한다면 샤워하는 시간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전했다.

영국 헐대학교 미생물학자 홀리 월킨슨 박사는 “샤워는 하루에 한 번만 해도 건강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즉 중요한 건 아침이냐, 저녁이냐가 아닌 ‘얼마나 꾸준히 씻느냐’라는 것이다.

또 생활 패턴에 따라 씻는 시간을 달리할 것을 권했다. 월킨슨 박사는 “하루 종일 흙먼지를 뒤집어쓰는 직업이라면 저녁에 씻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샤워 횟수보다는 침구를 정기적으로 세탁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깨끗이 씻고 자더라도 시트를 한 달간 안 빨면 세균·먼지·진드기가 그대로 쌓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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