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빨래는 어떻게 할까?…한국계 첫 NASA 우주인 조니 킴의 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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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옷이 더러워지면 어떻게 세탁할까.
세탁하는 것보다 버리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기 때문이라고 한국계 미국인 우주비행사 조니 킴은 설명했다.
킴은 '우주에서 빨래는 어떻게 하나'라는 질문에 "우주에서는 옷을 세탁하지 않는다. 물이 분자 단위에서 매우 무겁기 때문"이라며 "옷이 더러워지면 세탁하는 것보다 그냥 버리는 게 훨씬 효율적이다. 그래서 지상에서는 우리가 임무 기간 내내 입을 수 있도록 충분한 옷을 보내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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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우주항공청은 공식 유튜브를 통해 지난달 25일 국제우주정거장(ISS)과의 원격 통신으로 진행된 조니 킴과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킴은 미국 특수부대 네이비씰 출신이자 하버드 의대를 졸업한 의사로, 현재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로 ISS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인터뷰에는 윤영빈 우주항공청장과 우주청 직원 3명이 패널로 참여해 ISS 임무, 우주에서의 생활, 미래 세대 조언 등을 질문했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사전에 접수한 400여건의 질문도 반영됐다.
킴은 ‘우주에서 빨래는 어떻게 하나’라는 질문에 “우주에서는 옷을 세탁하지 않는다. 물이 분자 단위에서 매우 무겁기 때문”이라며 “옷이 더러워지면 세탁하는 것보다 그냥 버리는 게 훨씬 효율적이다. 그래서 지상에서는 우리가 임무 기간 내내 입을 수 있도록 충분한 옷을 보내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중력 상태에서 물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여주고 싶다”며 파우치에 담긴 액체를 짜 공중에 띄우는 모습을 시연했다. 그러면서 “이곳에서는 표면 장력이 지배적인 힘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액체가 완벽한 구 형태로 뭉쳐진다.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는 광경”이라고 소개했다.

킴은 ‘식량 보관을 어떻게 하는지, 그 중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이곳에서 먹는 음식은 사실 꽤 괜찮다”며 “존슨 우주센터에 식품 연구실이 있는데 그곳에서 현지 재료를 찾아내고 음식을 만들어 건조 처리한 후 이곳으로 보내준다”고 했다.
이어 “제가 여기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결국 집을 떠올리게 하는 것들”이라며 “아이들을 위해 자주 만드는 음식, 스팸과 달걀, 고추장을 곁들여 토르티야에 싸서 먹으면 정말 맛있다. 가져온 고추장을 다 먹어버렸는데 시그너스 케어 패키지 안에 고추장이 들어 있다고 해서 얼른 받아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킴은 ‘우주비행사 훈련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기술이 발전하고 우리 삶이 점점 자동화될수록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가 얼마나 견고할 수 있는가, 그리고 우리가 팀원으로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가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은 야외 리더십 과정이었다”고 했다.
킴은 다음달 말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에 대한 응원도 전했다. 그는 “우주 비행은 매우 매우 어려운 일이고, 여러 국가들과 다양한 원칙 속에서 협동이 요구된다”며 “누리호 4차 발사를 축하드리며, 앞으로 더 많은 진전이 있을 것이다. 여러분은 미래 세대의 아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그 아이들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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