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흔든 '표현의 자유' 논란…트럼프 '거액 소송' 압박
[앵커]
최근 미국에선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방송 중단 사태를 겪은 미국 코미디언 지미 키멀의 토크쇼를 계기로 재점화된 건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해 비판적인 언론을 겨냥해 압박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ABC방송의 심야 토크쇼 '지미 키멀 라이브!' 방송 중단 사태는 지난달 미 방송계를 뒤흔들었습니다.
진행자 지미 키멀은 찰리 커크 암살 사건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관련 발언으로 잠시 자리를 떠나야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키멀의 방송 중단을 환영하면서 자신을 비판하는 방송사들을 향해 '면허 취소'를 위협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난달 18일)> "대부분 저에게 부정적인 언론 보도만 합니다. 면허를 받고 있는데, 그 면허를 취소해야 할지도 몰라요. 그건 브렌던 카가 결정할 일이죠."
곳곳에서 이어진 항의 시위에 키멀은 약 일주일 만에 복귀했지만, 사태는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논란을 남겼습니다.
키멀의 방송이 재개되던 날, 미 연방의회 앞엔 트럼프 대통령과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친분을 풍자하는 동상이 등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 비판적인 언론을 '좌파'로 몰면서 압박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순에는 뉴욕타임스가 과거 자신의 대선을 방해하는 보도를 했다고 주장하면서 150억 달러대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엡스타인에게 보낸 생일 축하 편지를 공개한 월스트리트저널에 대해선 이미 100억 달러대 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
또 트럼프 행정부는 국방부 출입기자들에게 보도 전 공식적으로 승인 받은 내용만 취재하겠다는 서약서를 요구했습니다.
'보안 위협'으로 판단된 기자의 출입증을 임의로 취소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기면서 현지 언론들의 반발을 불러왔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편집 강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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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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