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떠난 여자배구 V리그…흥행 괜찮을까
[앵커]
김연경 선수가 떠난 프로배구는 어떤 모습일지, 이달 중순이면 베일을 벗습니다.
리그 흥행을 사실상 견인했던 김연경 선수의 부재를 고민해야하는 프로배구연맹은 최근 엉터리 운영으로 컵대회마저 반토막이나 비판을 받았는데요.
한국 프로배구는 건재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시즌, '배구 여제' 김연경은 소속팀 흥국생명을 통합우승 자리에 올려놨습니다.
김연경은 한국배구를 떠받친 거목이었습니다.
현역 마지막 경기였던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남녀부 통틀어 최다 관중,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슈퍼스타'임을 입증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김연경은 떠났고, V리그는 이달 개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도쿄 올림픽 4강 신화를 달성했던 여자배구는 최근 국제대회에서 연전 연패하며 국제 경쟁력이 바닥에 떨어졌음을 증명했습니다.
최대한의 역량을 끌어모아도 모자를 시기에 한국배구연맹은 국제배구연맹의 리그 운영 규정을 무시하고 컵대회를 진행하려다 철퇴를 맞고 반쪽 짜리 대회를 열었습니다.
파행의 컵대회는 물론, 오는 18일로 예정되어 있던 V리그 남자부 개막전 현대캐피탈-대한항공전은 내년 3월 19일에 여는 촌극을 벌이게 됐습니다.
개막잔치 없는 개막을 하게 된 셈.
침체된 분위기에서 시작하게 된 V리그를 바라보는 시선은 우려스럽기만 합니다.
그나마 기업은행을 떠나 현대건설에 새 둥지를 튼 김희진, 'FA 최대어' 이다현의 흥국생명 이적등 새로운 변화가 볼 거리를 안겨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희진 / 현대건설 선수> "14년 동안 기업은행에서 뛰다가 처음 이적을 했는데 생각보다 빠른 적응을 한 거 같아서 앞으로 현대건설 김희진 선수로 많이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시즌 V리그는 준비없이 시작되어 버린 '포스트 김연경' 시대를 여실히 드러낼 전망. 리그가 도태되지 않기 위해선 좀 더 치열한 생존전략이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영상편집 최윤정]
[그래픽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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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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