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 ‘오피셜’ 공식발표, 토트넘·EPL 복귀 거절…“뮌헨에서 정말 행복”

박대성 기자 2025. 10. 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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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해리 케인은 최근 줄기차게 제기된 토트넘 복귀설과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설에 대해 명확히 선을 그으며, 현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8일(한국시간) 케인은 최근 인터뷰에서 “나는 지금 뮌헨에서 매우 행복하다. 계약이 아직 2년 남아 있다”며 “복귀 루머는 신경 쓰지 않는다. 지금은 여기서의 성공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영국 언론들이 보도한 내용과 일치한다. 영국 공영방송 ‘BBC’를 포함한 공신력 높은 현지 매체들은 케인이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대한 관심이 식었다”고 보도했으며, “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생활과 도전을 즐기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가디언은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과의 재계약 가능성도 열려 있다. 복귀는 더 이상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특히 케인은 미국 MLS 이적설에 대해서는 보다 단호한 입장을 취했다. 그는 “지금은 내 몸 상태와 경기력을 고려할 때, MLS는 너무 이르다. 선수 경력 막판쯤 고려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토트넘 복귀설은 현실적인 제약도 많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케인의 계약에는 2025년 여름부터 발동 가능한 약 6500만 유로 규모의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하며, 케인이 올해 겨울 이적 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작별을 구단 측에 공식적으로 밝힌다면 토트넘이 우선권을 갖는다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현재 케인 본인과 구단 모두 현 상황에 만족감을 표현하고 있어 실제 이적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케인의 뮌헨 경력은 이미 성과로 채워져 있다. 그는 2023년 토트넘을 떠나 뮌헨에 합류한 뒤 빠르게 적응했다. 첫 시즌에는 무관에 그쳤지만, 2024-25 시즌에는 분데스리가 우승을 거두며 생애 첫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지난 9월,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뮌헨 통산 100호 골을 달성했다. 이는 유럽 5대 리그 역사상 최단 경기(104경기) 100골 기록이며, 엘링 홀란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105경기 기록을 앞서는 것이다.

케인은 현재까지 뮌헨 소속으로 106경기에서 103골을 기록 중이며, 이번 시즌 리그 6경기에만 11골 3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권을 유지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과 작별 가능성을 차단한 케인은 최고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자기관리에도 많은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트로피를 들어올린 뒤 오히려 더 동기부여가 생겼다. 식단을 더 철저히 관리하고 훈련량을 늘렸다. 경기 후 ‘치트 밀’도 줄였다. 이런 작은 부분들이 선수 수명을 좌우한다”고 말했다.

뮌헨 내에서도 케인은 확고한 중심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뱅상 콤파니 감독과의 관계도 강조하며 “콤파니 감독은 정말 훌륭한 지도자이고, 선수 자율성을 존중하는 스타일이다. 그의 전술 속에서 내가 더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들은 케인의 발언을 두고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을 사실상 배제했다”고 평가한다. ‘BBC’는 “그의 복귀 관심이 식었다고 보이며, 그는 바이에른과의 재계약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가디언’도 “그의 복귀 의지는 이제 확실치 않다. 그는 뮌헨에 더 뿌리를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케인은 발롱도르 도전 가능성에도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그는 “발롱도르는 팀 성과가 전제되어야 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같은 큰 무대에서 우승해야 한다. 내가 완벽한 시즌을 보낼 수 있다면 도전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결국 케인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프리미어리그 복귀나 바이에른 뮌헨 작별설에 흔들리지 않고,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더 많은 우승과 기록을 쌓는 데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토트넘 시절 전설로 남았던 그는 이제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의 중심에서 또 다른 전성기를 써 내려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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