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 쉽지 않다" 70억짜리 미출전 선수의 가을야구 울렁증, 준PO는 어떻게 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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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최원태의 가을야구 울렁증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최원태는 7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 미출전 선수로 후라도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삼성은 7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3대0으로 승리하며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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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최원태의 가을야구 울렁증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최원태는 7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 미출전 선수로 후라도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후라도는 전날 1차전 선발로 104구를 던진 상황. 당연한 사유였다. 하지만 1차전에 단 4개의 공을 던진 최원태의 미출전 명단 등재는 의아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 "최원태가 구위로 상대를 압박할 수 있는 선수이기는 하다. 하지만 지금 상태로는 자신감과 멘탈이 흔들리는 부분이 있어서, 오늘 게임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냉철하게 말했다.

중요한 것은 가을야구 활용도다. 멘탈이 약해 믿고 맡기기가 힘든 수준이다.
최원태의 가을야구 울렁증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LG 시절이던 2023년 KT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등판, ⅓이닝만에 2안타 2볼넷으로 4실점 하고 조기강판 되는 굴욕을 당했다. 구위가 아닌 멘탈 문제다.
삼성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 그대로 준플레이오프로 간다.
삼성은 7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3대0으로 승리하며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9일부터 인천에서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후라도 원태인이 등판하지 못하는 1,2차전이 걱정이다.
박진만 감독은 "좌완 이승현 상태를 오늘 투수 파트 쪽에서 컨디션을 확인했는데 아직 정상적이지 않고, 선발로 들어가기 부족하다고 한다"며 "기존에 있는 와일드카드 엔트리로 우선 가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1,2차전 선발에 대해서는 "가라비토는 준플레이오프부터는 선발로 써야 할 것 같다"며 "어느 정도 윤곽이 나와있는 상태이긴 한데, 오늘 밤에 고민을 좀 더 해야할 것 같다"고 즉답을 피했다.
선발이든, 구원이든 과연 박진만 감독의 구상 속에 최원태는 포함돼 있는걸까. 독한 마음으로 가을야구 울렁증을 극복하지 못하면 제 자리를 찾기 쉽지 않은 시리즈가 될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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