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첫 클린시트 이끈 라멘스, "견고한 수비 보여줘 반가웠다" 전설 슈마이켈의 평가

김현수 기자 2025. 10. 8.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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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 라멘스의 인상적인 데뷔전에 전설 피터 슈마이켈이 칭찬했다.

그는 "맨유는 아스톤 빌라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를 영입해야 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베테랑인 만큼 후방 안정에 크게 기여했을 것이다. 라멘스가 잠재력을 지닌 유망주인 것은 분명하지만 맨유에서의 압박을 견딜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라멘스가 이날 경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슈마이켈의 우려는 다소 무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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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세네 라멘스의 인상적인 데뷔전에 전설 피터 슈마이켈이 칭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선덜랜드에 2-0 승리를 거뒀다.

맨유의 승리보다 반가운 소식이 있었다. 바로 클린시트. 특히 데뷔전을 치른 신입 수문장 라멘스가 만들어낸 결과라 의미가 컸다. 라멘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안드레 오나나의 대체자로 합류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라멘스가 막 이적한 만큼, 팀 훈련을 통해 새로운 전술과 동료들과의 호흡에 적응토록 했다.

이에 라멘스는 그동안 알타이 바이은드르 뒤에서 백업으로 대기하다 이날 처음 선발 출전했다.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전반 43분 선덜랜드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선방한 데 이어 후반 막판에도 발로 공격을 깔끔히 막아냈다. 선방은 3번에 불과했지만, 박스 장악과 볼 처리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는 평가다. 결국 맨유는 승리를 거두며 이번 시즌 첫 클린 시트까지 기록했다.

신예 골키퍼가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자, 올드 트래포드에서 재밌는 장면이 연출됐다. 일부 팬들이 라멘스가 팀 레전드 수문장 슈마이켈로 변장한 것 아니냐는 응원가를 부른 것. 이에 슈마이켈은 "내 이름이 응원가로 나와 웃음이 나왔다. 맨유는 최근 몇 년간 골키퍼들이 실수로 점수를 내주며 많은 승점을 잃었다. 이번에 첫 무실점 경기와 안정적인 골키핑을 보니 매우 반가웠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슈마이켈은 처음에는 라멘스 영입을 의문시한 바 있다. 그는 "맨유는 아스톤 빌라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를 영입해야 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베테랑인 만큼 후방 안정에 크게 기여했을 것이다. 라멘스가 잠재력을 지닌 유망주인 것은 분명하지만 맨유에서의 압박을 견딜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라멘스가 이날 경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슈마이켈의 우려는 다소 무색해졌다.

하지만 이제 첫 경기를 치른 만큼 라멘스의 활약을 더 지켜봐야 하는 것은 맞다. 현재 맨유는 후방에서의 안정감이 떨어져 많은 실점을 당했다. 따라서 라멘스가 주전 골키퍼로서 팀의 불안한 수비를 안정시키고, 압박 속에서도 실수를 최소화할 수 있을지가 향후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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