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2차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매입 신청에서 1차보다 가구 수 75% 증가⋯경북 신청물량이 전국 1위

김상진 기자 2025. 10. 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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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기 위해 LH가 추진 중인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매입사업에서 2차 신청물량이 1차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LH에 따르면 지난 8월 공고한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2차 매입사업에서 총 82개 단지, 6천185가구가 신청을 접수했다.

경북의 경우 1차 매입 때 5개 단지, 564가구가 신청된 것에서 2차 매입 때 10개 단지, 1천256가구로 각각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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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기 위해 LH가 추진하는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매입사업에서 대구·경북이 1차보다 2차 신청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사진은 대구시내 아파트단지 모습. 대구일보 DB

지방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기 위해 LH가 추진 중인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매입사업에서 2차 신청물량이 1차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특히, 2차 신청에서 경북이 전국에서 최대 물량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LH에 따르면 지난 8월 공고한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2차 매입사업에서 총 82개 단지, 6천185가구가 신청을 접수했다. 이는 지난 3월 공고된 1차 매입에서 58개 단지, 3천536가구가 신청된 것과 비교하면 단지 수에서 41%, 가구 수에서 75%가 각각 늘어난 수치다.

2차 매입 신청 결과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북이 1천256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1천45가구), 전남(769가구), 충남(611가구), 전북(412가구) 등의 순이었다.

경북의 경우 1차 매입 때 5개 단지, 564가구가 신청된 것에서 2차 매입 때 10개 단지, 1천256가구로 각각 늘어났다. 단지 수에서는 2배, 가구 수에서는 2.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대구는 2차 매입에서 1차 때보다 단지 수가 줄었지만, 가구 수에서 14% 늘어났다. 1차 매입에서 9개 단지, 286가구가 신청했으며 2차 매입에서 7개 단지, 325가구가 신청한 것이다.

이처럼 신청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매입가격을 높이고, 일부 제도를 개선한 결과로 LH는 자체 분석하고 있다.

1차 매입 때 감정가의 83% 수준이던 매입 상한가는 2차 매입에서 90% 수준으로 상향됐다. 또한 업체의 매도 희망가격이 매입 상한가격을 초과한 경우 1차에서는 바로 제외됐으나, 2차에서는 상한가격으로 매도할 기회가 주어졌다.

LH는 1차 매입 때 신청을 받은 아파트에 대한 현장 실태조사와 매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완료하고, 매입가격을 감정평가 중이다. 하자점검이 끝나면 곧 매입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2차 매입의 경우는 현장 실태조사와 매입 심의를 거쳐 입지, 주택 품질, 임대 및 분양 전환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매입 대상을 선별하는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올 연말까지 매입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매입한 주택은 시세 대비 90% 수준의 전세로 6년간 거주하다가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분양 전환형 든든전세'로 공급된다. 분양을 희망하지 않으면 전세로 2년 더 거주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지방 미분양 아파트 매입이 지방 건설경기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조사, 매입 심의, 가격 검증 등 매입 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상진 기자 sjkim@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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