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부르는 ‘그리운 금강산’…‘K-가곡 슈퍼스타’를 찾아라!
[앵커]
KBS가 추석을 맞아 한국 가곡 경연 대회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이 우리말 가곡을 부른 참가자들,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 성악가들인데요.
외국인들의 K-가곡 실력, 어땠을까요?
윤봄이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청산에 살리라."]
푸른 눈의 외국인이 부르는 우리말 가곡, KBS가 추석 특집으로 준비한 가곡 경연 참가자들입니다.
[엘간 히르 토머스/테너/영국 : "(한국) 가곡은 정말 아름다워요. 어떤 곡은 행복하게 들리지만, 그 안에는 슬픔이 고스란히 있거든요."]
한국 가곡으로 시작해 우리 문화에 푹 빠졌다는 참가자들,
["소주를 마실 때, 캬~!"]
45개 국가의 성악가 220여 명이 영상으로 예선을 치렀고, 본선 무대에 오른 13명이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최수종/사회자 : "한가위에 풍성한 마음을 담아 함께하는 K-가곡 슈퍼스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마지막 경연.
소프라노 조수미를 위원장으로 한 심사위원단 앞에서 저마다 K-가곡의 진수를 뽐냅니다.
[조수미/심사위원장/성악가 : "(외국인이) 우리나라 고유의 민요를 선택했다는 것은 엄청난 용기와 공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이거는 진짜 저는 소름이에요."]
한국 방송 최초로 진행된 K-가곡 국제 경연대회, 영예의 1등은 오늘(7일) 밤 9시 30분 KBS 1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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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봄이 기자 (springyo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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