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이민 정책’으로…“미 장바구니 물가 급등”

김지숙 2025. 10. 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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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내 장바구니 물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수입품을 중심으로 트럼프 정부의 관세 영향이 나타나고 있단 분석인데요.

특히 식료품 가격이 빠르게 오르면서 서민들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한 대형 마트입니다.

토마토 1파운드, 약 500g 가격이 3.99달러 우리 돈으로 5,600원 정돕니다.

전달보다 4.5% 급등한 겁니다.

사과와 상추, 바나나 역시 크게 올랐습니다.

[달튼/미 버지니아 주민 : "물가가 너무 많이 올랐어요. 작은 카트에 물건을 반쯤만 채워도 거의 100달러가 나오더라고요. 솔직히 너무 심한 거 같아요."]

8월 소비자 물가지수에 따르면, 식료품 가격은 3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수입 의존도가 높은 식품의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과 저임금 노동력을 제공하던 이민자에 대한 마구잡이 단속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미국이 브라질에 50%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하면서 이런 커피 가격은 한 달 동안 3.6% 뛰었습니다.

2011년 이후 월간 최대 상승률입니다.

소고기 가격도 연일 급등 중입니다.

현재 미국에서 키우는 소의 숫자가 7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수입량도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줄리아 진/미 버지니아 주민 : "한국에서 시누이가 세 명이 오는데 갈비를 좀 사서 재려고 보는 거예요. 너무 비싸니까 그걸 집기가 좀 부담이 가요."]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소득이 낮을수록 식료품 지출 비중이 큰 만큼 체감물가가 많이 오른 걸로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관세 인상 효과는 보통 시차를 두고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앞으로 물가 오름세는 더 가팔라질 걸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정현/자료조사:박은진 남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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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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