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잘 도착했어" 터미널 귀경객 북적…고속도로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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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다음 날인 7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은 귀경·귀성객으로 북적였다.
청주에서 가족을 만나고 다시 서울로 올라온 김기억(31)씨는 배낭과 양손 가방에 짐을 가득 들고 있었다.
낮 12시에는 요금소 기준 부산에서 서울까지 8시간 40분, 서울에서 부산까지 7시간 40분까지 걸리기도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귀경 방향 정체가 이날 오후 5~6시쯤 가장 혼잡하다가 다음 날 새벽 2~3시쯤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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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경객 "연휴 길어 여유…가족들과 여행도"
"6시간 이상 차 탔지만 도착해서 기뻐"

추석 다음 날인 7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은 귀경·귀성객으로 북적였다. 하차 지점에서 버스들은 2~3분 간격으로 도착했고 탑승객들은 서둘러 짐을 챙기고 내려 터미널 건물로 들어갔다. 몇몇은 한 손에 지방 특산 과자 등 기념품을 챙기기도 했다. 울산에서 출발한 버스에서 내린 중년 남성은 웃는 얼굴로 전화기를 들고 사투리로 "엄마, 나 잘 도착했다"라고 말했다.
청주에서 가족을 만나고 다시 서울로 올라온 김기억(31)씨는 배낭과 양손 가방에 짐을 가득 들고 있었다. 김씨는 "이번 연휴가 길어서 (버스) 표도 쉽게 구했고 여유롭게 다녀올 수 있었다"며 "외가에 방문해 어머니와 함께 여행 삼아 리조트에 다녀왔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남은 연휴 서울에서 마저 쉬면서 재충전하고 다음 주에 회사에 복귀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에서 가족 모임을 하고 귀성길에 오르는 사람들도 있었다. 김수영(32)씨는 아내와 함께 천안행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지난 설 이후로 6~7개월 만에 서울에 다시 올라왔다"며 "아버지께서 환갑이신데, 이번 연휴 덕분에 환갑 잔치를 겸해서 가족끼리 모였다"고 말했다.
김수영씨는 자신을 지난해 4월 결혼한 신혼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아내와 함께 방문하는 것은 (설에 이어) 두 번째"라며 "원래는 자주 왕래를 못했었는데, 이번에 올라오니까 (부모님께서) 많이 좋아하신다"며 웃었다.
가족과 시간을 다 보내고 서울로 여행을 온 사람도 있었다. 친구를 만나 여행하기 위해 부산에서부터 올라온 이다은(28)씨는 "연휴가 일주일 이상 되다 보니 남은 연휴에 친구를 만나러 올라올 수 있었다"며 "길이 막혀 오전부터 6시간 이상 차를 타면서 몸이 피로하다"면서도 "그래도 또 도착하니까 기분이 좋아져서 재밌게 놀고 내려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씨의 말처럼, 이날 전국 도로는 귀경·귀성객들의 차량으로 가득했다. 낮 12시에는 요금소 기준 부산에서 서울까지 8시간 40분, 서울에서 부산까지 7시간 40분까지 걸리기도 했다.
현재는 도로 혼잡이 비교적 해소됐지만, 정체가 완전히 끝나지는 않았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전국 주요 도시 요금소에서 서울 요금소까지 소요되는 예상 시간은 △부산 5시간 10분 △울산 4시간 50분 △대구 4시간 10분 △광주 6시간 △강릉 4시간 △대전 3시간 30분 등이다.
반대로 서울 요금소에서 전국 주요 도시 요금소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 30분 △울산 4시간 10분 △대구 3시간 3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30분 등이다.
한국도로공사는 귀경 방향 정체가 이날 오후 5~6시쯤 가장 혼잡하다가 다음 날 새벽 2~3시쯤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귀성 방향 정체는 이날 오후 9~10시쯤 해소되겠다.
또 이날 전국에서 이동하는 차량 수는 561만 대로 예상된다. 지방에서 수도권으로는 차량 38만 대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는 39만 대가 이동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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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송선교 기자 ss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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