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해명에 등장한 표현들 / 전면전 벌이는 여야 속내
【 앵커멘트 】 국회 출입하는 김지영 기자와 뉴스추적 시작합니다.
【 질문 1 】 김 기자, 직접적으로 누구에게 '간과 쓸개를 내어준다'는 건가요? 그만큼 각오가 대단하다는 의미일 것 같은데요.
【 답변 1 】 국민을 위해 간과 쓸개를 내어줄 준비가 돼 있다는 의미입니다.
오늘 이재명 대통령 메시지의 핵심은 민생을 위해 모든 일을 하겠다는 건데요.
표현을 하나씩 살펴보면 '때로는 간과 쓸개를 다 내어주고'라는 비유가 있습니다.
교착 상태인 한미 관세 협상, 강 대 강으로 치닫는 여야 대치 등을 해결하기 위해 대통령이 무엇이든 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일반적으로 '간도 쓸개도 빼준다'는 말은 나에게 가장 귀중한 것을 내어준다는 의미잖아요.
국민을 위해서라면 미국과 협상에서, 야당과의 협치에서 자신을 낮추면서 개인적 손해도 감수하겠다는 책임감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2 】 '국익을 위해 간과 쓸개를 내어주겠다', 그렇다면 '손가락질을 받는다'는 것은 비판을 받는다는 의미인 것 같은데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대한 논란을 의미한다고 봐도 될까요?
【 답변 2 】 현재 대통령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과 방송을 두고 여야 공방이 거셉니다.
이 대통령은 이 이슈도 피하지 않았습니다.
'손가락질과 오해를 감수하더라도'라는 표현으로 대통령이 직접 야당의 공세를 사실이 아닌 오해로 규정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상 정면돌파를 해석되는데 민심에 호소하면서 동시에 야당의 공세를 차단하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 질문 3 】 대통령이 직접 언급할 정도로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떠나 고소·고발전이 난무하고 있는데 이 같은 과열 양상은 왜 그런 건가요?
【 답변 3 】 바로 대통령의 국정 운영 관련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정부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기 시작하면 국정 동력 상실과 지지율 하락이 연쇄적으로 이어지거든요.
국민의힘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공세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당 내부를 취재해 보니 "야당으로서 마땅히 해야 하는 지적을 오히려 정부·여당이 고소·고발로 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의 무리한 고소·고발, 국민의힘으로서는 나쁠 게 없다는 겁니다.
장동혁 대표는 오늘(7일) 청년들과 이승만 전 대통령을 조명한 영화 '건국전쟁 2'를 관람하기 전 이 같은 고소·고발을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대통령을 고발하거나 대통령실을 고발할 생각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대통령은 충분히 많은 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에 뭘 하나를 얹을 생각은 없습니다."
【 질문 4 】 대통령이 비판을 감수하겠다고 했는데 정치권 문제를 수사로 가져가는 건 민주당으로서도 조심스럽지 않을까요?
【 답변 4 】 야당의 주장이 거짓 정치 공세라는 점을 계속해서 알려야 하는 민주당도 물러서기는 쉽지 않습니다.
대통령의 행보가 정당하다는 것을 명확히 하기 위해 무리한 대응이라는 우려가 있더라도 고소·고발 같은 상징적 행위를 하는 건데요.
민주당 한 의원은 "고소·고발전은 국민의힘이 원하는 방식의 싸움이라는 것을 안다"면서도 "대통령의 행보를 흠집 내는 것을 두고 보면 안 된다는 인식이 더 강하다"고 당내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 앵커멘트 】 정치권의 시계가 이제 내년 지방선거를 향해 흐르면서 민심을 잡기 위한 여야 대치는 더 심화할 것 같네요. 김 기자, 잘 들었습니다.
[김지영 기자 gutjy@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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