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20㎏ 멧돼지 습격에 '헉'…공포 휩싸인 부산 주택가
[앵커]
평화롭던 추석날 밤, 120㎏이 넘는 멧돼지가 나타나 부산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습니다. 멧돼지가 휩쓸고 지나간 곳은 문이 박살나고 유리창이 산산조각 났습니다.
구석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깅하고 산책하는 사람들로 평온했던 부산 사하구의 추석날 밤.
시커먼 산짐승 한마리가 이곳을 순식간에 난리통으로 만들었습니다.
도로를 가로지르던 멧돼지가 건물 1층으로 돌진합니다.
안경점 출입문과 유리창은 박살이 났습니다.
[목격자 : 유리가 깨지니 놀라서 저쪽으로 가더라고, 돼지가 크더라고.]
주민들은 깜짝 놀라 밖으로 나왔습니다.
[김민성/주민 : '쾅' 소리에 유리랑, 차가 뭐 부서졌나 해서.]
119신고에 재난문자가 날아들고 멧돼지의 동선이 소셜미디어로 전파됐습니다.
안경점을 습격하고 주택가를 공포에 떨게 한 멧돼지는 1.3km 떨어진 이 철강회사 앞 도로에서 차량을 들이받고 죽었습니다.
밤 10시쯤부터 3시간가량 부산 주거지를 휘저은 멧돼지는 몸무게 120kg짜리 수컷이었습니다.
[장인환/부산 유해조수포획단 사하지회장 : 짝짓기 철이거든요. 승학산 쪽에서 내려왔나, 은행도 들어가고 식당도, 공동어시장도 가고 아무 데나 다 다녀요.]
먹이를 찾아 섬에서 헤엄쳐 건너오는 일까지 벌어지면서 주민들 공포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정해경/주민 : 산에도 한 번씩 가고 하는데 이제 운동 삼아 가지도 못하겠고…]
당국은 번식기가 끝나기 전 포획량을 늘려 개체수 조절에 나서겠단 방침입니다.
[화면제공 부산 유해조수포획단]
[영상취재 조선옥 영상편집 지윤정 영상디자인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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