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이 빠이야' 소명, 투병 중이었다…"허망하게 갈 수 있어" ('아빠하고 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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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소명이 건강 상태를 고백했다.
또 소명은 "내가 시골에서 올라와서 어느 정도 알아주는 가수가 되지 않았냐. 옆도 안 보고 앞만 보고 달렸는데 미련했던 것 같다. 소중한 건 다 놓친 것 같다"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1978년 라이브 클럽에서 록 음악 가수로 데뷔한 소명은 '인연', '살아봐', '보디가드' 등을 히트시키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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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해슬 기자] 트로트 가수 소명이 건강 상태를 고백했다.
지난 6월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소명이 딸과 함께 일본에서 열린 두 번째 콘서트를 홍보하는 모습이 담겼다.
오랜 시간 홍보에 매진한 소명과 소유미 부녀는 늦은 저녁 식사를 했다. 이에 그의 딸이자 트로트 가수인 소유미는 "처음으로 여행 온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소유미는 "해외여행, 놀이동산 갈 때도 아빠는 항상 없었다. 아빠는 앞만 보고 달려왔다"며 "어떻게 한 번 여행을 같이 간 적이 없는지"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히트곡 '빠이 빠이야'로 유명해진 소명의 바쁜 스케줄 탓에 부녀는 함께 나눈 추억이 많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소명은 "24년 동안 무명으로 있었다. 그러다 '빠이 빠이야'로 터진 거다. 당시 행사비로 30~40만 원 받을 때인데 한 축제에서 400만 원을 주겠다고 연락이 왔다. 놀라서 버벅대고 있으니까 600만 원을 부르더라. 그래서 그 돈에 처음 갔다"며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소유미 역시 "그때 제가 4~5학년이어서 아빠 빈자리가 더 컸다. 지금은 다 이해한다"고 응했다.
또 소명은 "내가 시골에서 올라와서 어느 정도 알아주는 가수가 되지 않았냐. 옆도 안 보고 앞만 보고 달렸는데 미련했던 것 같다. 소중한 건 다 놓친 것 같다"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소유미는 "아프고 나서 그런 생각이 든 게 아니냐"고 물었고 소명은 "큰 아픔이 있고 병이 있어서 '사람이 산다는 게 아주 허망하게 갈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악성 종양을 발견했다는 소명은 1년간 수술과 치료에 매진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혹사했던 게 큰 병으로 와서 지난해 거의 활동을 못했다. 이렇게 살다가 내가 그냥 쓰러지면 애들하고 추억도 없이 떠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소유미는 "다행히 심각해지기 직전에 발견했는데 5개월만 늦었어도 큰일 났을 거라고 하더라"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지난 1978년 라이브 클럽에서 록 음악 가수로 데뷔한 소명은 '인연', '살아봐', '보디가드' 등을 히트시키며 인기를 끌었다. 그는 2014년 대한민국 문화예술 스타상 10대 가수상, 2016년 MBC 가요베스트 대제전 인기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해슬 기자 khs2@tvreport.co.kr / 사진=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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