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상위권 진입에도 방심 없는 김포 고정운 감독, "순위? 그런거 모른다... 매 경기 피 터져"

임기환 기자 2025. 10. 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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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청주)

고정운 김포FC 감독이 가파른 순위 상승에도 불구하고 이에 개의치 않고 전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포가 7일 오후 4시 30분 충청북도 청주시 청주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2부) 2025 33라운드 경기에서 충북청주FC를 2-0으로 꺾고 리그 4위로 뛰어 올랐다. 김포는 13승 12무 8패, 승점 51로, 1경기 덜 치른 부천FC1995(14승 8무 10패, 승점 50)를 제치고 4위가 되었다. 마찬가지로 1경기 덜 치른 전남드래곤즈(14승 10무 8패, 승점 52)와는 승점 1 차이다.

고 감독은 경기 후 "날씨도 안 좋고 연휴라 차도 많이 밀릴텐데 긴 시간 우리를 위해 응원해주러 온 서포터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역사는 짧지만, 어떤 구단 못지 않게 열화와 같은 응원을 보내준다. 우리도 한시도 놓지 못하고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 서포터에게 승리를 바치고 싶다. 돌아가시는 길도 마음 편하지 않을까 싶다. 선수들도 수고했다"라며 원정 승리를 서포터에게 바쳤다.

이날 승리로 김포는 기존 순위서 3계단 오른 4위까지 올라섰다. 그러나 고 감독에게 방심은 없다. 그는 "순위 모른다. K리그2는 플레이오프까지는 마지막까지 모른다. 매경기 피 터지는 경기다. 오늘 1승해서 2계단, 3계단 올라가도 1번 잘못되면 상황은 바뀐다"라며 "감독으로서 이런 분위기에서 선수들이 멘탈, 컨디션이 떨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 전술 전략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나, 선수들에게 편안한 분위기를 마련해주는게 감독의 역할이다. 숨 막히는 승점 싸움을 하고 있기에 선수들이 부담도 가질 수 있다. 어떻게 그런 걸 풀어주느냐가 숙제다. 고민 계속 할 것이다. 잠깐은 즐길 수 있겠지만, 이랜드 경기가 남아 있고 모든 경기가 6점짜리다. 분위기 잘 잡고 가야한다"라며 방심을 경계했다.

선발로 나선 윤제운의 데뷔골에 대해선 "지난 경기도 부진해서 홍시후와 변화도 줄까 생각했는데, 계속해서 그 자리에서 해줬고 득점으로 인해 자신감을 갖는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 후반 내용도 좋았다. 한단계씩 발전하지 않을까 싶다. 폭발적 스피드 등 장점이 많다. 다듬고 노력하면 좋은 선수로 거듭날 수 있다"라고 칭찬하며, "박동진도 연속골 해주고 있다. 신구 조화 좋고, 고참들이 이끌고 있다. 지도자로서 분위기 이끌고 가는게 훈련량, 전술보다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두번째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박동진에 대해선 "동진이도 선수생활 하면서 미팅과 소통도 많이 해왔을거다. 그렇지만 나는 고칠 거도 많이 얘기하고 혼도 많이 낸다. 동진은 묵묵히 위치에서 역할 많이 해주고 있다. 우리 팀에선 그래도 연봉도 많이 받는 선수다. 그 정도의 역할은 해줘야 한다. 요구하는 부분이 많다. 장점이 많은 선수다. 조금 더 본인을 내려 놓으면 더 좋은 결과물 나온다. 계속 미팅을 하고 있다. 나와 팀을 믿고 고참으로서 열심히 해주고 있다. '복덩인'인 건 맞다. 루이스가 없는 자리에서도 포인트 올려주고 있다"라며 "하지만 전체가 다 잘해주고 있다. 채프먼도 수비에서 묵묵히 제몫 해주고 있다. 득점은 동진이가 했지만, 밑에서부터 해주기에 동진이가 득점하는 것이다. 전 선수들이 열심히 했기에 승점 3이 왔다"라고 덧붙였다.

박동진의 최근 사건에 대해선 "누구나 다 아는 거고, 그런 부분 때문에도 미팅하고 있다"라며 "지도자는 선수들이 자식 같단 생각으로 지도한다. 우리 아들도 축구한다. 선수들에게 어떨 땐 화도 나는데, 그런 생각 해보면 져주고 들어가서 사정도 해보고 혼도 내보고 밀당을 많이 한다. 개인으로 누구 하나에 의해 이기는 팀이 아니라는 걸 동진이도 안다. 그래서 포인트가 나오지 않나 싶다"라고 지도철학과 박동진이 김포에서 살아나는 비결을 전했다.

최근 강행군에 따른 체력 소진에 대해서는 "이랜드도 마찬가지고, 모두가 다 똑같은 상황이다. 3일 정도 휴식기가 있다. 어떻게 쉬고 준비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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