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발걸음도 멈추게 한 이곳...“이런 공간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르포]
반려견 산책로부터 휴식공간까지
서울정원박람회와 연계 체험 가능
![깨끗한나라가 조성한 포포랜드. [변덕호 기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7/mk/20251007181202090ggto.jpg)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는 추석 연휴, 서울 보라매공원에 반려동물과 자연을 즐기며 쉬어가기 좋은 소박한 공간이 마련됐다. 바로 깨끗한나라가 기획한 ‘포포랜드’다. 포포랜드는 강아지를 산책시키면서 잠시 휴식할 수 있는 아담한 공간으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짧게 산책하고 박람회를 둘러보기에 적합하다.
지난달 27일 방문한 포포랜드에는 반려견과 산책하거나 한켠에 마련된 의자에서 쉬는 견주들이 눈에 띄었다. 작은 공간이지만, 반려견이 자유롭게 걸을 수 있는 산책로와 관람객이 잠시 앉아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이 적절히 배치돼 있었다.
![포포랜드를 찾은 견주와 반려견. [변덕호 기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7/mk/20251007181203396nicb.jpg)
이날 포포랜드를 찾은 50대 주부 A씨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린다고 해서 산책 겸 강아지와 보라매공원에 왔는데, 귀여운 강아지 현판이 걸려 있는 이곳으로 자연스럽게 발길이 향했다”며 “다양한 식물이 심겨 있어 보고 걷는 재미가 있고, 잠깐 지칠 때 쉬어가기에도 좋다”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산책을 나온 웰시 코기 견주 60대 B씨는 “보라매 공원이 집 근처라 가끔 산책을 하는데, 이렇게 반려견과 함께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생긴 줄 몰랐다”며 “요즘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이 늘고 있는 만큼 이런 공간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려견이 포포랜드에서 산책하는 모습. [변덕호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7/mk/20251007181204704mqwa.jpg)
약 400㎡(121평) 규모로, 곡선형 산책로와 얕은 언덕을 중심으로 설계돼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걷고 쉴 수 있는 공간이다.
부드러운 질감과 반려동물이 선호하는 색감의 관목이 심어져 있어 산책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안전한 산책을 위해 산책로는 우레탄으로 조성됐으며, 포포몽의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꾸며져 걷는 재미를 더했다.
![포포랜드 산책로. [변덕호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7/mk/20251007181205978eqmn.jpg)
산책로 중앙에는 강아지가 후각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숲속 향기원’이 설치돼, 후각과 건강을 함께 배려했다.
깨끗한나라는 ‘자연 속에서 남기는 행복한 발자국’을 주제로,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걷고 쉬면서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이번 정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포포랜드에 마련된 간이 쉼터. [변덕호 기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7/mk/20251007181207261uudb.jpg)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찾는 발걸음이 늘면서 포포랜드에도 방문객도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분위기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누적 관람객은 지난달 23일 기준 8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라매공원 방문객(약 263만명) 대비 205% 증가한 수준이다. 포포랜드와 같은 반려동물 테마 정원이 관람객 증가에 일정 부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깨끗한나라 포포몽. [사진 = 깨끗한나라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7/mk/20251007181208533oark.jpg)
포포랜드를 통해 깨끗한나라는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걷고 쉬며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반려 가족의 일상에 따뜻한 경험을 선물하고자 한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포포랜드는 반려견과 함께 산책 겸 박람회 관람을 원하는 가족에게 최적의 공간”이라며 “추석 연휴, 선선한 날씨 속에서 반려동물과 가볍게 걸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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