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혼혈 국가대표 꼰대 분위기 해명' 카스트로프, "비판 의도 없었어...서로 도와주는 문화 언급"

[STN뉴스] 반진혁 기자 | 옌스 카스트로프가 해명에 나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브라질, 파라과이와의 10월 A매치 친선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카스트로프가 인터뷰에 나섰고 뉴시스에 따르면 최근 조명됐던 한국의 꼰대 분위기에 대해 해명했다.
카스트로프는 "비판하거나 나쁜 걸 보여주려던 의도는 전혀 아니었다. 나이와 관계없이 서로 도와주는 문화를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독일 매체 '키커'는 6일 "한국은 예의범절을 중요시한다. 연장자에 대한 존중이 크다. 명확한 위계질서가 있다"고 조명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은 엘리베이터를 가장 나중에 탄다. 또 식사 후에는 과일을 가져다주고 모두가 식사를 마칠 때까지 아무도 먼저 일어나지 않는다. 물론 모두가 많이 도와주고 항상 친절하다. 대표팀 소집 후 항상 최고로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카스트로프의 언급을 덧붙였다.
카스트로프는 한국 대표팀 합류 이후 처음으로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에 대해서는 "공항에서부터 많은 팬들께서 환대해 주셔서 너무나 기뻤다. 지난해 12월에 한국을 방문했었는데 그때와 다른 느낌이었다. 항상 정신적으로 준비가 돼 있다. 브라질은 유명한 선수도 많다. 항상 즐기면서 어떻게 잘 준비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카스트로프는 2003년생으로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다.
독일에서 성장해 프로 선수로 데뷔했고, 지난 시즌까지 분데스리가2 FC 뉘른베르크에서 활약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분데스리가 묀헨글라트바흐로 이적하면서 1부 리그에 발을 들였다.
카스트로프는 꾸준하게 어머니의 나라 한국에 관심이 있었고 지난달 11일 소속 협회를 독일축구협회(DFB)에서 대한축구협회(KFA)로 변경해 한국 대표팀에 발탁될 수 있는 조건을 갖췄고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카스트로프는 중앙 미드필더와 오른쪽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특히, 힘이 넘치는 파이터 유형으로 한국 대표팀에 활력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9월 7일 미국과의 경기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유의 저돌성을 보여줬다. 미국의 공격 전개를 거칠게 막아냈고 경합에서 밀리는 않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후 공격 상황에서는 빠르게 역습에 관여하면서 자신의 팀 페널티 박스에서 상대 팀 페널티 박스까지 넓은 활동 반경을 커버하며, 공격과 수비 양면에 모두 관여하는 역할인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 존재감을 선보였다.
카스트로프는 공 터치 26회, 패스 성공률 89%, 클리어링 1, 인터셉트 2회 등의 기록을 남겼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9월 10일 멕시코와의 경기에서는 박용우와 짝을 이뤄 홍명보호의 중원을 책임졌다. 저돌적인 움직임과 경합을 선보이는 등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전반 9분 배준호의 날카로운 슈팅 장면에 시발점 역할을 수행했다.
카스트로프는 전반전 리커버리 5, 태클 6, 차단 3, 공격 지역 패스 8개를 기록했다.
A매치 선발 데뷔전을 치른 카스트로프에게 주어진 시간은 45분이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진규와 교체됐다.
카스트로프의 한국 대표팀 발탁은 이슈다.
2002 월드컵 멤버 출신 이천수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카스트로프의 대표팀 합류를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이천수는 "예선을 함께하지 않고 마지막쯤 합류 후 평가전을 치르고 월드컵 본선에 가는 선수들이 있다. 반면, 예선을 열심히 뛰었는데 본선에 가지 못하는 겅우도 있다. 이근호도 예전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카스트로프가 오면서 미드필더들은 엄청 짜증 날 수도 있다. 월드컵 본선에 욕 한번 안 먹고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본선을 가기 위해 엄청 욕을 먹은 선수들도 있다. '내 자리인데'라고 생각하면서 무조건 신경이 쓰일 것이다. 원래 그렇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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