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녀 삶 나보다 못할 것” 미래세대 보고서 비관적

2025. 10. 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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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들이 채용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2025.7.9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 성인 대다수가 부모 세대보다 나은 삶을 살고 있다고 느끼지만 자녀의 미래에 대해서는 밝게 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 세대가 더 나은 삶을 살 것이라 답한 응답자는 10명 중 6명에 불과했다.

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49세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란 결과 응답자의 61.1%가 ‘부모 세대와 비교해 현재 생활 수준이 좋아졌다’고 응답했다.

이 중 34.6%는 ‘훨씬 종아졌다’ 26.5%는 ‘약간 좋아졌다’고 답했다. 반면 ‘나빠졌다’는 응답은 18.7%에 그쳤다.

하지만 자녀의 미래에 대한 전망은 어두웠다. ‘자녀 세대의 생활 수준이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42.3%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차이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28.8%, ‘나빠질 것’이라고 본 응답은 28.9%에 달했다. 특히 ‘훨씬 나빠질 것’ 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11.5%나 됐다.

이번 조사에는 독일과의 비교 분석이 포함됐는데 독일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부모 세대보다 ‘생활 수준이 좋아졌다’는 응답이 49.5%였다. 한국보다 낮았다. 자녀 세대가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26.2%로 한국보다 낮았다.

결과적으로 한국 사회는 현재 자신의 삶에 대한 평가는 비교적 긍정적이지만 다음 세대의 미래에는 확신을 갖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대 간 계층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갈수록 약화 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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