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축받고 등장”…84세 강부자, 건강 이상설 뒤집은 근황

KBS1 ‘아침마당’이 1만 회를 맞았다. ‘1만 회 기획-시청자와 만날 아침마당’으로 꾸며진 3일 방송에는 강부자, 김성환, 김연자, 김신의, 리베란테, 박성온, 빈예서, 황민호 등이 출연해 스튜디오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이날 강부자는 김성환과 김연자의 부축을 받으며 무대에 올랐다. 먼저 프로그램의 역사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세계적으로도 1만 회 방송은 없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모두 시청자와 국민 여러분 덕분이다. 제작진 여러분도 수고가 많으시다”라며 “‘아침마당’은 문화유산으로 등재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1만 회를 지나서 2만 회, 3만 회 영원히 오래오래 이어지길 바란다. 축하드린다”고 축사를 남겼다.

객석에서 이를 지켜보던 강부자는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민호 군이 ‘청춘을 돌려다오’ 노래를 하는데 그 노래는 내가 해야지 네가 하면 되겠니”라며 “세 친구가 나와서 노래하는데, 이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날아다닐 즈음 우리는 이 세상에 없을 것 같아 기특하고, 고맙고, 그래서 울컥했다”며 솔직한 소회를 전했다.
이후 김성환의 부축을 받아 무대로 다시 오른 강부자는 “나는 ‘청춘을 돌려다오’라는 노래는 모른다. 아직 청춘을 돌려달라 하고 싶지 않다. 내가 아직도 청춘이니까”라고 말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 “그래도 오늘은, 봄날도 지났으니 ‘봄날은 간다’를 하겠다”라며 앉은 채로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를 열창하며 여전히 단단한 호흡과 존재감을 입증했다.

자녀 교육법을 묻는 질문에 강부자는 “자랑할 게 우리 아들, 딸이 지금도 나하고 아버지하고 미국에 가면 꼭 손주들을 앞에 세워 큰절한다”며 “설날이 아니더라도 애들 교육을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어머니가 19년 동안 우리 집에 와서 애들을 잘 길러주셨고, 교육을 잘 해주셨기 때문에 마음 놓고 나가서 한 달에 31개 작품을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결혼 생활 59년 차인 강부자는 부부 관계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은 바 있다. 3월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 강부자는 남편에 대해 “무뚝뚝하다”라며 “‘예쁘다’라는 소리를 들어본 적 없다”고 서운함을 내비쳤다.
이에 함께 출연한 윤유선과 이하늬는 “이묵원 선생님이 얼마나 스윗하신데 그런 말씀 하시면 안 된다. 말만 그렇게 못 하시는 거지 행동으로는 다 챙겨주신다”라며 강부자의 남편 이묵원을 두둔했다.
이하늬는 “옆에서 가방 챙겨주시고 대기실에서 항상 같이 있어주시지 않냐. 그게 쉽지 않다”라고 거들었고, 강부자는 “대기실에 같이 있지만, ‘근사하다’, ‘멋지다’ 이런 이야기를 해주시지 않는다”라고 불만을 털어놨다.

1941년생인 강부자(84)는 1962년 KBS 2기 탤런트로 데뷔했다. 1967년 동료 탤런트 이묵원(87)과 결혼해 1남 1녀를 뒀다. 스스로 밝힌 “아직도 청춘”이라는 말처럼 그는 여전히 현역이다. 현재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로 부산·대구·제주·인천·안산·안성·포천·군포 등 전국 무대를 돌며 관객과 만나고 있다. 2023년에는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 출연해 활약했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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