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투병’ 정세협, 6일 사망…‘개그콘서트’ 복귀 1년만에

강석봉 기자 2025. 10. 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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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를 앞두고 연예계에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개그맨 정세협이 지난 6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41세.

KBS2 ‘개그콘서트’ 측은 7일 “개그맨 故정세협 님의 안타까운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정세협의 비보를 알렸다.

정세협의 빈소는 화성함백산장례직장이다. 발인은 9일 오전 7시 40분, 장지는 함백산추모공원이다.

정세협은 2008년 SBS 공채 10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웃음을 찾는 사람들’, ‘개그투너앗’ 등의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차우차우 분장과 ‘차오차오’라는 유행어로 인기를 끌었다.

백혈병 투병 사실이 알려진 것은 지난 2015년이다. 정세협은 당시 생존율이 10%였지만 골수 이식을 받고 2022년 완치 소식을 직접 알렸다.

이후 지난해 KBS2 ‘개그콘서트’로 복귀하며 개그 열정을 펼쳤지만 1년 만에 안타까운 비보가 전해졌다.

이에 개그맨 김원효는 “더 자유로운 곳에서 더 마음 편하게 개그하면서…울지 말고 웃고만 살아라”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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