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업자득’ 홧김에 누누 경질하고 포스텍 선임한 대가…노팅엄 폭군 구단주 ‘분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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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스스로의 결정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지난 9일 누누 감독을 경질하고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했다.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누누 감독 경질을 후회하고 있다.
누누 감독과의 불화로 '홧김에' 경질한 마리나키스 구단주의 선택은 최악의 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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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스스로의 결정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억울하게 쫓겨났다. 그는 지난 시즌 노팅엄에 ‘선수비 후역습’ 색채를 입힌 뒤, 이른바 ‘누누 매직’을 선보였다. 노팅엄은 한때 리버풀에 이은 2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막판 뒷심이 부족해 아쉽게 7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다만 노팅엄에 ‘29년 만의 유럽대항전 복귀’ 선물을 안겼다. 노팅엄은 본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 나서는 것이 맞았지만, 크리스탈 팰리스가 징계를 받으며 운 좋게 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획득했다.
그러나 누누 감독은 새 시즌이 시작되자마자 쫓겨났다. 에반젤리스 마리나키스 구단주와의 갈등이 있었기 때문.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지난 9일 누누 감독을 경질하고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했다. 노팅엄에서 역사를 쓴 누누 감독의 쓸쓸한 퇴장이었다. 하지만 누누 감독은 18일 만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으며 프리미어리그(PL)로 복귀했다.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누누 감독 경질을 후회하고 있다. 새로운 감독으로 데려온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기 때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7경기 동안 2무 5패를 기록했다. 단 한 번의 승리도 없었다. 영국 현지에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목소리가 들리고 있고, 경기장 안에서도 ‘내일 아침 경질될거야’라는 구호가 빗발치는 상황이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미트윌란전 2-3으로 패배 이후 마리나키스 구단주의 모습이 화제다. 영국 ‘ESPN’은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자신의 팀이 미트윌란에 패배하는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며 마리나키스 구단주가 머리를 감싸 쥐며 무표정으로 경기장을 응시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결국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분노했다. 영국 ‘팀토크’는 7일(한국시간)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폭발했다.그는 팀의 현 상황에 극도로 분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이미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대체 후보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 초반 부진이 이어지자, 마리나키스 구단주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른 분위기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구단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열정적이지만 즉흥적인 결정’으로 유명한 그리스 재벌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또 한 번의 감독 경질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며 현 상황을 알렸다. 누누 감독과의 불화로 ‘홧김에’ 경질한 마리나키스 구단주의 선택은 최악의 수였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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