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읍천항 방파제서 60대 추락사…“안전망 보강 시급”

황기환 기자 2025. 10. 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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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류 채취하던 중 바다로 떨어져 사망
▲ 경주소방서.

경주 앞바다에서 어패류를 채취하던 60대 남성이 방파제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반복되는 해양 안전사고에도 현장 안전망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6일 오후 6시 53분께 경주시 양남면 읍천항 방파제(높이 1.5m)에서 60대 남성 A씨가 바다로 떨어졌다. 구조대가 긴급 출동해 A씨를 심정지 상태로 발견,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씨가 갯바위 인근에서 조개류를 채취하던 중 미끄러져 추락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읍천항은 낚시객과 행락객이 몰리는 지역으로, 사고 발생 당시 조도(照度)가 떨어져 시야 확보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한 어민은 "해마다 방파제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이어지는데 안전 난간이나 경고 표지판이 부족하다"며 "관광객과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인 만큼 보강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