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없이' 홀로서기 대실패, EPL 복귀 99일 만에 경질 유력... 포스텍 체면 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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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토트넘 홋스퍼 사령탑 앙제 포스테코글루(60) 감독이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벼랑 끝에 몰렸다.
'로이터'는 "포레스트는 리그뿐 아니라 모든 대회를 통틀어 최근 7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가 불안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에서도 좀처럼 명예회복에 실패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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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통신사 '로이터'는 6일(한국시간) "노팅엄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2로 패하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비판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팅엄은 5일 영국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뉴캐슬에 완패했다. 브루노 기마랑이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37분 엘리엇 앤더슨의 파울로 페널티킥까지 허용했다. 독일 공격수 닉 볼테마데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승부는 사실상 갈렸다.
'로이터'는 "기마랑이스가 멋진 골을 넣고 페널티킥까지 얻어내며 뉴캐슬의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포레스트는 또다시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팀 내 최고의 선수는 또다시 골키퍼 마츠 셀스였다. 공격진이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부담이 더욱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날 패배로 노팅엄 포레스트는 시즌 7경기에서 승점 5 17위에 그쳤다. 강등권과는 불과 1점 차다. '로이터'는 "포레스트는 리그뿐 아니라 모든 대회를 통틀어 최근 7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가 불안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이터'는 "포레스트는 공격진 부진이 심각하고, 수비 실수 또한 반복되고 있다"며 "포스테코글루가 변화를 주지 못한다면 감독 교체가 불가피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노팅엄은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강등권으로 추락할 가능성도 있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이미 대체 감독 후보군을 거론하기 시작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팀의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할 경우 부임 약 두 달 안에 경질될 가능성이 커졌다.
굴욕적인 결과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시즌 초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감독을 이어 노팅엄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시즌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CL) 우승으로 이끈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EPL 부진으로 경질된 바 있다. 노팅엄 감독으로 온 건 토트넘에서 잘린 지 99일 만이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에서도 좀처럼 명예회복에 실패하는 모양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시절 손흥민(현 로스앤젤레스FC)에게 주장 완장을 맡긴 바 있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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