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부해’ 이재명 대통령 내외 부부싸움 비화 “밥을 이렇게 휙 던져줘”

강주일 기자 2025. 10. 7. 09:3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이재명 대통령 부부 내외가 일상을 공개했다.

6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이하 ‘냉부해’)에는추석을 맞아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흰색 티셔츠에 브라운 계열의 재킷을 입어 세미 캐주얼 느낌을 냈고, 이 여사는 옐로 계열의 재킷을 입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냈다.

이 대통령은 예능 출연에 대해 “많이 어색하다”며 쑥스러운 듯 웃으면서도 “케이팝, 드라마도 중요하지만 문화의 핵심은 음식이다. 케이푸드를 수출해야 한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김혜경 여사도 “외국인을 우리 식탁 앞에 초대할 수 있는 음식을 해 달라”라고 부탁했다.

이날 MC 김성주는 “두 분은 부부 싸움할 때도 중간에 밥을 먹고 다시 부부 싸움하신다고 들었다. 그만큼 음식에 진심이라고 한다”고 운을 띄웠다.

이에 “한참 싸우가다 식사를 제때 안 챙기면 나중에는 ‘밥을 안 챙겨줬다’고 싸우게 된다”고 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아내가)밥을 이렇게 휙 던져준다”고 폭로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김 여사는 “이 사람은 젊었을 때부터 싸움을 하면 장문의 편지를 쓰는 습관이 있다. 주로 반성문이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주로 제가 잘못했다”고 고백하며 아내를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이날 방송에선 김풍이 이재명 대통령의 이름을 딴 ‘이재명 피자’를 만들었다. 김풍 셰프가 요리를 내놓자 이 대통령은 “상당히 망설여지긴 하는데…”라며 눙을 쳤으나, 다른 출연자들과 마찬가지로 한입 딱 먹자마자 작은 눈이 3배가 커져 웃음을 안겼다. 김 여사는 “이게 왜 맛있냐고요?”라고 놀랐고, 이 대통령은 “보기와는 다르다”며 감탄해 큰 웃음을 안겼다.

이날 ‘냉장고를 부탁해’ 42회는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시청률 8.861%(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41회(1.4%)보다 약 7.4%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시즌 1과 2를 통틀어 프로그램 사상 최고 기록이다. 기존 최고 시청률은 지난 2015년 가수 지드래곤과 태양이 출연한 회차의 7.4%였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