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에이전트 키트(Agent Kit)’ 공개… 8분 만에 AI 에이전트 제작

원호섭 기자(wonc@mk.co.kr) 2025. 10. 7.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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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자사 개발자 행사 '데브데이(DevDay 2025)'에서 새로운 개발 도구 '에이전트 키트(Agent Kit)'을 공개했다.

이 키트는 복잡한 인공지능(AI) 워크플로를 시각적으로 구성하고 단 몇 분 만에 웹사이트에 직접 배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일종의 'AI 에이전트 제작 도구'다.

오픈AI 제품 책임자 크리스틴은 이날 무대에서 에이전트 키트를 활용해 8분만에 데브데이 공식 웹사이트에서 작동하는 AI에이전트를 제작하는 시연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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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데브데이 2025
코딩없이 만드는 AI에이전트
8분만에 웹사이트용 챗봇 제작
“AI가 행동하는 존재로”
오픈AI 제품 책임자 크리스틴이 데브데이 2025 무대에서 8분 만에 AI에이전트를 제작하는 시연을 선보였다. AI에이전트 개발이 완료됐을 때 무대 위 타이머에는 49초가 남아 있었다. [사진=원호섭 기자]
오픈AI가 자사 개발자 행사 ‘데브데이(DevDay 2025)’에서 새로운 개발 도구 ‘에이전트 키트(Agent Kit)’을 공개했다. 이 키트는 복잡한 인공지능(AI) 워크플로를 시각적으로 구성하고 단 몇 분 만에 웹사이트에 직접 배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일종의 ‘AI 에이전트 제작 도구’다.

오픈AI 제품 책임자 크리스틴은 이날 무대에서 에이전트 키트를 활용해 8분만에 데브데이 공식 웹사이트에서 작동하는 AI에이전트를 제작하는 시연을 선보였다.

시연의 목표는 단순했다. 데브데이 공식 사이트가 단순한 일정 안내용 페이지를 넘어 사용자에게 맞춤형 세션을 추천해주는 AI 비서로 변신하는 것이었다. 크리스틴은 직접 워크플로를 설계하기 시작했다. 코딩 대신 드래그앤드롭으로 구성된 시각적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메시지를 분류하고 세션 정보를 불러오며, 결과를 위젯 형태로 표시하는 에이전트를 만들었다. 이어 그는 개인정보 노출을 차단하는 안전장치를 추가하기도 했다.

에이전트는 ‘애스크 프로지(Ask Froge)’라는 이름으로 완성됐다. 프로지는 데브데이의 캐릭터다. 크리스틴은 “프로지가 직접 대화하듯 사용자에게 일정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개발이 완료된 뒤 데브데이 웹사이트 하단에 채팅창이 삽입됐다. 이후 “에이전트 구축을 배우려면 어떤 세션에 가야 하나요?”라고 묻자 시스템은 세션 정보를 불러와 오전 11시 15분 세션을 추천했다. 무대 위 시연이 끝났을 때 타이머는 49초가 남아 있었다.

에이전트 키트는 단순한 개발 도구를 넘어 AI 에이전트 구축의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 개발 환경(IDE)’에 가깝다. 시각적 설계와 출력 구성, 안전제어, 성능 평가, 내부 시스템 연결 등이 모두 포함돼 있어 코드를 거의 작성하지 않고도 AI 에이전트를 구축·운영할 수 있다. 오픈AI는 “이 도구를 통해 개인 개발자부터 대기업까지 아이디어를 에이전트로, 에이전트를 실제 제품으로 전환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기조연설에서 “AI는 이제 ‘무엇이든 물어볼 수 있는 시스템’에서 ‘무엇이든 시킬 수 있는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라며 에이전트 키트를 그 변화의 핵심으로 소개했다. 오픈AI는 이번 발표를 시작으로 향후 수주 내에 더 많은 에이전트 파트너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실리콘밸리 원호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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