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폴짝'… 'PBA 우승' 레펀스, 당구대로 튀어 오른 사연은?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가 4년 만에 PBA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후 당구대로 폴짝 튀어 올랐다.
레펀스는 지난 6일 경기 고양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5차 투어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한가위 PBA 결승전에서 조재호(NH농협카드)를 풀세트 접전 끝에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1-22시즌 3차 투어(휴온스 챔피언십) 이후 우승이 없던 레펀스는 약 4년 만에 감격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결승전 부진에 대해선 "테이블 컨디션 때문에 조금 어려웠다. 맞춰서 치는 게 선수들의 몫이지만 힘들었다"며 "저도 레펜스 선수도 조금 어려웠던 것 같다. 우리의 기량이 이 정도는 아닌데 경기를 너무 힘들게 경기를 하니까 시청자분들이랑 현장에 와주신 팬분들에게 미안했다"고 아쉬워했다.
조재호는 최근 세 번의 결승전에서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이에 대해 "두드리다 보면 열릴 것이다. 당연히 우승하고 싶지만 4강만 가도 행복하다"며 "이번 대회는 포기하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한 것 같아 스스로 대견하다고 생각한다. 다음번엔 오늘의 준우승을 경험 삼아 마지막까지 꼭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결승전 일정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조재호는 "(준결승 후)두 시간도 못 쉬고 시합했다"며 "이 자리를 빌려 관계자분들께 건의하고 싶은데 우리도 (LPBA처럼) 하루에 한 경기 뛰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처럼 두 경기 모두 풀세트로 뛰면 진짜 너무 힘들다"며 "하루 한 경기로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7세트 아쉬운 패배에 대해선 "(6세트를 마치고) 화장실을 열심히 뛰어갔다 왔는데 숨 고르기가 제대로 안 됐다"며 "좋은 경기를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라고 생각한다. 룰을 조금 개선했으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고양=최진원 기자 chjo06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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