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에 얼마를 썼는데…최소 실책 한화의 슬픈 자화상, 키스톤에 수비상 후보가 없다니

신원철 기자 2025. 10. 7.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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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 중복 문제를 감수하면서 FA 시장에서 유격수를 영입한 한화 이글스.

하지만 2025년 KBO 수비상 후보에서 한화 선수들은 유격수와 2루수 어디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오히려 간신히 FA 계약을 맺고 한화에 잔류하며 커리어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된 하주석이 유격수로 61경기 407⅔이닝에 출전하며 수비에서 심우준의 자리를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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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우준 ⓒ곽혜미 기자
▲ 안치홍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포지션 중복 문제를 감수하면서 FA 시장에서 유격수를 영입한 한화 이글스. 팀 실책 86개로 이 부문 최소 1위에 오르며 투자가 성공을 거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2025년 KBO 수비상 후보에서 한화 선수들은 유격수와 2루수 어디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720이닝이라는 기준을 누구도 통과하지 못했다는 얘기다.

KBO는 6일 오전 올 시즌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를 선정하는 2025 KBO 수비상 후보를 발표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는 KBO 수비상은 정규시즌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능력을 발휘한 각 포지션별 선수 1명씩 총 9명에게 시상하는 상으로, 수상자는 투표 점수 75%와 수비 기록 점수 25%를 합산하여 결정한다.

후보 선정 기준은 내야수와 외야수의 경우 팀 경기 수에 5이닝을 곱한 720이닝 이상 해당 포지션에서 수비를 한 선수가 대상이 된다. 내야에서는 1루수 10명, 2루수 7명, 3루수 7명, 유격수 8명이 후보에 들었다. 한화 선수로는 1루수 채은성, 3루수 노시환이 720이닝 기준을 통과해 후보에 올랐다. 한화 소속의 2루수와 유격수 후보는 없다.

▲ 한화 노시환 ⓒ 한화 이글스

한화의 144경기 총 수비이닝은 1290⅔이닝. 하지만 개막전 키스톤 콤비 유격수 심우준-2루수 안치홍이 등장한 경기는 기대보다 많지 않았다. 심우준은 부상으로, 안치홍은 부진으로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다.

노시환은 144경기 가운데 무려 143경기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262⅓이닝을 소화했다. 올해 KBO리그 전 포지션 야수 가운데 가장 많은 이닝을 수비에 나선 '철인'이었다. 채은성은 발가락 부상으로 공백이 있었는데도 113경기에서 929⅔이닝을 1루수로 뛰었다.

그러나 한화는 2루수와 유격수에서는 720이닝 이상 뛴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 2루수 최다 이닝 출전 선수가 107경기(선발 61경기)에 나온 황영묵으로, 수비이닝은 627⅔이닝에 불과했다. 후보 기준에 거의 100이닝이 모자란다. 유격수로는 FA로 데려온 심우준이 91경기 685이닝에 출전했다. 심우준은 지난 5월 왼쪽 무릎 골절로 39일 동안 1군에서 자리를 비웠다.

한화에는 또다른 FA 내야수도 있다. 바로 안치홍이다. 안치홍은 올해 한화의 개막전 2루수였지만 정작 2루수로는 12경기(선발 11경기)에 출전에 그쳤다.

오히려 간신히 FA 계약을 맺고 한화에 잔류하며 커리어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된 하주석이 유격수로 61경기 407⅔이닝에 출전하며 수비에서 심우준의 자리를 대신했다. 하주석은 2루수로도 28경기 197이닝을 뛰었다. 백업의 백업을 걱정해야 했던 이도윤 또한 2루수로 64경기 380⅔이닝, 유격수로 43경기 195⅔이닝을 책임졌다.

▲ 하주석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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