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나와 ‘이재명 피자’ 먹은 李대통령… “독자적인 상품으로”
대통령실 “K푸드 홍보 차원”
野 “국정자원 화재 대응 시 촬영”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냉부해)에 특별 출연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누룽지에 시래기와 고사리를 토핑으로 올린 이른바 ‘이재명 피자’를 먹고는 “이걸 독자적인 상품으로 만들어야겠다”고 했다.
이날 오후 10시 공개된 냉장고를 부탁해는 이 대통령 부부가 함께 출연하는 ‘추석 특집 특별 편성’으로 마련됐다. MC가 “역대급 게스트가 냉부를 찾았다”며 이 대통령 부부를 소개하자, 이 대통령은 “많이 어색하다”며 웃어 보였다. 김 여사가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다며, 지난 2018년 낸 요리책 ‘밥을 지어요’도 방송에 소개됐다.
냉부해는 게스트로 초청된 연예인의 냉장고 속 재료를 이용해 셰프들이 15분간 요리 대결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특집 방송에선 이 대통령의 냉장고 대신 한우, 시래기, 더덕, 무, 무화과 등 추석 제철 재료들이 등장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요리 주제로 시래기를 주재료로 한 ‘전 세계에 알리고 싶은 K-푸드’를 꼽았다. 김 여사는 “외국인을 우리 식탁 앞에 초대할 수 있는 그런 음식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고, 이 대통령은 “시래기는 어머니가 해주시던 요리”라며 “원산지에 한국을 붙여서 얼마든지 수출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대결에 나선 4명의 셰프들은 각각 삼계탕, 콩가루 다식과 보리새우강정, 시래기 무떡과 송편, 이재명 피자를 선보였다. 이 대통령 부부가 최종 선택한 메뉴는 콩가루 다식과 이재명 피자였다. 이 대통령은 누룽지에 시래기와 고사리를 토핑으로 올린 이재명 피자를 먹고는 “오! 보기와는 다른데?”라며 “요거를 독자적인 상품으로 만들어야 겠는데”라고 했다. 김 여사도 “자꾸 들어가는 맛”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방송 내내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이 대통령이 김 여사가 먹던 삼계탕 국물을 자연스럽게 떠먹는가 하면, 두 사람이 다정하게 귓속말을 하기도 했다. 최종 선택을 앞두고 귓속말로 “뭘로 하지?”(김 여사) “국산으로 해 국산”(이 대통령) “히힛 알았어”(김 여사)라고 한 음성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이 더덕 강정을 시식하고는 “더덕 고유의 향이 많이 사라졌다”고 하자, 김 여사가 “더덕 향이 많이 나는데?”라며 농담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 대통령 부부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은 성남시장 시절인 2017년 SBS ‘동상이몽2’ 이후 8년 만이다. 대통령 취임 이후로는 첫 방송 출연이다.

이날 방송은 이 대통령의 녹화 시점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지속된 상황에서 방영됐다. 국민의힘에선 이 대통령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 시스템이 마비된 상황에서 예능 촬영을 했다며 공세를 펴왔다. 여기에 국정자원 담당 공무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당초 전날 방영 예정이었던 방송이 하루 연기됐다. 이와 관련해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4일 브리핑에서 “국가공무원 사망으로 전 부처가 추모의 시간을 갖고 있는 만큼 방영 연기를 요청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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