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최정만 ‘노장 만세’…생애 첫 추석 장사
[앵커]
추석에 가장 잘 어울리는 종목, 우리 전통스포츠 씨름이죠.
울주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23번째 금강장사에 오른 백전노장 최정만의 투지,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정만이 김기수를 모래판에 눕히고 포효합니다.
23번째 금강장사이자 생애 처음 추석 장사에 오르는 순간입니다.
최정만은 김기태 감독을 들어 메치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최정만 : "'불가능은 없다. 세상에! 하면 된다.' 그 이야기를 늘 해주시는 게 김기태 감독님과 윤정수 코치님입니다. 옆에서 많이 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34살 백전노장 최정만은 8강에서 22살의 신예 라현민을 2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4강에서 지난해 추석 장사 정종진에게 첫판을 내준 최정만.
둘째 판, 격렬한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강렬한 포효로 남다른 투지를 보여줍니다.
결국 최정만은 둘째 판을 가져옵니다.
셋째 판은 극적이었습니다.
다리를 잡혀 다 넘어가나 싶었지만 끝까지 버티며 승리했습니다.
힘겹게 결승에 오른 최정만의 상대는 최근 3연속 우승을 차지한 김기수.
김기수는 역시 강했습니다.
가볍게 첫판을 따내며 여유 있는 세리머니까지 선보였습니다.
잠시 눈을 감고 정신을 다잡은 최정만이 반격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판씩 승리해 2대 2로 맞선 마지막 판.
최정만이 밀어치기로 김기수를 제압하며 장사에 등극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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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희 기자 (l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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